추천 키워드 키워드 기준 i금일 기준 많이 본
뉴스 기사의 키워드 수집

"버릇 없는 후배 없다" 원태인 태도 논란에 강민호 참지 않았다, 그런데 불이 더 커졌다?

작성일: 2026.04.20 13:48 신원철 기자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보통
  • 크게
  • 아주 크게
▲ 원태인 ⓒ삼성 라이온즈
▲ 원태인 ⓒ삼성 라이온즈
▲ 강민호 ⓒ삼성 라이온즈
▲ 강민호 ⓒ삼성 라이온즈

[스포티비뉴스=신원철 기자] 중계 화면에 잡힌 원태인의 욕설로 보일 수 있는 입모양. 그리고 당황한 기색을 보이는 류지혁. 삼성 라이온즈의 '내분 논란'에 당사자가 아닌 베테랑 강민호가 나섰다. 선수단 사이의 문제는 아니라는 해명인데, 오히려 이 해명이 다른 문제를 불러일으켰다. 

삼성 라이온즈는 19일 대구 삼성라이온즈파크에서 열린 LG 트윈스와 경기에서 0-5로 졌다. 원태인이 선발로 나와 4⅔이닝 5피안타 1볼넷 2탈삼진 4실점으로 패전을 안았다. 그런데 이날 경기는 결과 아닌 다른 이유로 화제가 됐다. 원태인이 경기 중 보인 태도 때문이다. 

원태인은 삼성이 0-3으로 끌려가던 4회 1사 2, 3루에서 이영빈의 2루수 땅볼에 4점 째를 빼앗겼다. 3루에 있던 천성호가 득점하고 이영빈이 1루에서 아웃됐다. 이후 중계 화면에 묘한 장면이 포착됐다. 원태인이 류지혁을 향해 굳은 얼굴로 불만을 드러내는 듯한 모습이었다. 욕설로 볼 수 있는 입모양이 카메라에 잡혔다. 

이 장면이 계속해서 회자되면서 몇몇 팬들은 원태인이 류지혁에게 홈 승부 아닌 1루를 선택한 것을 두고 불만을 표시한 것 아니냐는 의견을 냈다. 원태인을 향한 비판이 SNS에 빗발쳤다.   

여기에 원태인도 류지혁도 아닌 강민호가 사실을 바로잡겠다고 나섰다. 강민호는 19일 밤 삼성 구단 인스타그램에 댓글을 달았다. 내용은 이렇다.

"현재 상황에 대해 다소 오해가 있는 것 같아 바로잡고자 글을 남깁니다. 오늘 경기에서 태인이가 보인 행동은, LG 3루 베이스 코치님의 모션이 커서 집중이 잘되지 않는 부분을 지혁이에게 하소연 하는 과정에서 나온 모습이었습니다. 저희 삼성 라이온즈에는 버릇없는 후배는 단 한 명도 없습니다. 팀의 고참으로서 오해가 더 커지지 않도록 정확히 말씀드리고 싶었습니다. 부디 이번 상황을 오해 없이 바라봐 주시길 부탁드립니다. 감사합니다."

원태인이 받는 오해를 풀기 위한 의도였겠지만 결과는 그렇지 않았다. 상대 팀인 LG를 원인으로 지목하는 것으로 여겨졌기 때문이다. 

강민호의 주장은 원태인이 류지혁에게 욕설을 한 것은 오해라는 취지로 읽힌다. 그런데 이 댓글 이후 LG 팬들이 강민호를 향해 사과를 요구하고 나섰다. 역시 야구계 선배인 상대 팀 코치를 원인으로 꼽은 것은 괜찮느냐는 얘기다. 

경기 후에는 원태인이 LG 주장인 박해민과 이 사안에 대해 대화를 나눈 것으로 알려졌다. 그라운드 안에서 해결될 수 있는 선수단 안의 문제가 댓글 하나로 팬덤간 설전으로 번지고 말았다. 

많이 본 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