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게 야구천재의 삶인가…9억팔→타자변신→군입대, LG 12승 투수에 홈런 폭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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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비뉴스=윤욱재 기자] 마침내 시즌 1호 홈런이 터졌다. 그것도 LG에서 한 시즌에 12승을 거뒀던 투수를 상대로 아치를 그렸다.
현재 상무에서 군 복무 중인 장재영이 퓨처스리그 시즌 1호포를 가동했다. 장재영은 20일 문경구장에서 열린 2026 메디힐 KBO 퓨처스리그 LG와의 경기에서 9번 지명타자로 선발 출전, 홈런 포함 2타수 1안타 3타점 1득점으로 활약했다.
장재영은 3회말 무사 1루 상황에서 볼넷으로 출루하면서 기분 좋게 스타트를 끊었다. 곧이어 4회말 공격에서 두 번째 타석이 찾아왔다. 1사 1,2루 찬스. 장재영은 이민호와 상대했고 초구를 때려 좌월 3점홈런을 폭발했다. 비거리 125m짜리 홈런이었다. 이는 장재영의 올 시즌 퓨처스리그 1호 홈런으로 기록에 남았다.
장재영을 상대로 홈런을 맞은 이민호는 2020년 1차지명으로 LG에 입단한 선수로 2022년에는 12승을 거두며 생애 첫 두 자릿수 승리이자 개인 최다승을 기록하기도 했다. 지난해 8월 사회복무요원에서 소집해제된 이민호는 현재 퓨처스리그에서 뛰고 있다. 이날 경기에서는 2이닝 3피안타 3사사구 3탈삼진 3실점을 기록했다.
장재영에게 더이상 안타는 없었다. 장재영은 6회말 선두타자로 나와 삼진 아웃에 그쳤고 8회말 대타로 나온 정현승과 바뀌었다.
장재영은 덕수고 시절 시속 150km 후반대 강속구를 앞세워 에이스로 활약한 것은 물론 4번타자로도 뛰며 투타 모두 두각을 나타냈다.
메이저리그 구단들의 관심도 받았던 장재영은 결국 2021년 1차지명으로 키움에 입단, 계약금 9억원을 받아 화제를 모았다.
하지만 프로 무대의 벽은 높았다. 프로 데뷔 후 3년간 1군에서 고작 통산 1승을 기록한 것이 전부였던 장재영은 결국 2024년 5월 타자 전향을 선언했고 그해 1군에서 홈런 4개, 퓨처스리그에서 홈런 5개를 때리며 성공 가능성을 엿봤다.
지난해 5월 상무에 입대한 장재영은 퓨처스리그에서 10경기에 나와 타율 .308 2홈런 7타점을 남겼고 올해는 시즌 첫 안타를 홈런으로 장식하는 등 퓨처스리그 5경기 타율 .125(8타수 1안타) 1홈런 3타점을 기록하고 있다.
비록 프로 데뷔 후 투수로 성공적인 퍼포먼스를 보여주지 못했지만 타자로서 조금씩 성장하는 모습을 보여주고 있는 장재영이 과연 앞으로 타자로 뛰는 것에 전념할지 관심을 갖고 지켜볼 만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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