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피셜] '다저스 1000억 증발' 디아즈 팔꿈치 수술로 IL행…3개월 결장→스캇 마무리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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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비뉴스=김건일 기자] LA 다저스 마운드에 대형 악재가 터졌다. 새 마무리 투수 에드윈 디아즈가 결국 부상자 명단에 오르며 장기 이탈이 불가피해졌다.
다저스 구단은 21일(한국시간) “디아스를 오른쪽 팔꿈치 관절 내 유리체(Loose bodies) 문제로 부상자 명단에 등재했다”고 공식 발표했다.
단순 휴식 수준이 아닌 수술이 필요한 상태로 알려지며 충격을 더했다. ESPN 등 현지 매체들은 “디아스가 수술을 통해 해당 이물질을 제거해야 하며, 약 3개월 정도 결장이 예상된다”고 전했다.
올 시즌을 앞두고 3년 6900만 달러 대형 계약을 맺으며 다저스 불펜의 마지막 퍼즐로 평가받았던 디아스지만, 현실은 기대와 거리가 멀었다. 시즌 초반 10경기에서 평균자책점 10.50, WHIP 2.33으로 부진했다. 5번의 세이브 기회 중 4번을 성공시키긴 했지만, 최근 2경기에서는 단 1이닝 동안 7피안타 2볼넷 6실점으로 무너지며 불안감을 키웠다.
결국 부진의 원인이 부상으로 드러난 모양새다. 시즌 초반 5경기에서는 1실점만 기록하며 안정적인 출발을 보였지만, 이후 급격히 흔들렸다. 특히 쿠어스필드 등판에서 단타, 볼넷, 연속 안타를 허용하며 강판된 장면은 이상 신호로 받아들여졌다. 당시 9일 만의 등판이었고, 직구 평균 구속도 95.4마일로 떨어져 있었다. 이는 지난해 평균 97.2마일, 전성기였던 2022년 99.1마일과 비교하면 확연히 낮은 수치다.
데이브 로버츠 감독 역시 이미 이상 징후를 감지하고 있었다. 그는 직전 경기 후 “오늘은 평가하기 어려운 경기였다. 우리가 기대하는 모습과 달랐기 때문에 걱정이 된다”고 밝힌 바 있다. 결국 그 우려가 현실로 이어진 셈이다.
디아스의 이탈로 다저스 불펜 운용에도 변화가 불가피하다. 당분간 태너 스캇, 알렉스 베시아 같은 좌완 자원과 잭 드라이어, 블레이크 트레이넨 등 우완 투수들이 상황에 따라 마무리 역할을 분담할 가능성이 크다.
그럼에도 다저스의 시즌 초반 성적 자체는 나쁘지 않다. 현재 15승 6패로 메이저리그 전체 최고 승률을 기록 중이다. 다만 최근 콜로라도 원정에서 2연패를 당하며 흐름이 다소 꺾인 상황에서, 핵심 불펜 자원의 장기 이탈까지 겹치며 불안 요소가 커진 건 사실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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