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빠 램지 유니폼 좀" 위르겐 클린스만 아들, 심각 부상→병원 긴급 이송...사실상 월드컵 꿈 무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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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비뉴스=신인섭 기자] 과거 대한민국 축구 국가대표팀의 감독직을 수행했던 위르겐 클린스만 감독의 아들이 큰 부상으로 병원에 이송됐다.
영국 '더 선'이 21일(한국시간) "위르겐 클린스만의 아들 조너선 클린스만이 경기 도중 심각한 부상을 입고 병원으로 긴급 이송됐다"라며 "조너선 클린스만은 지난 주말 세리에B 소속 체세나의 골키퍼로 팔레르모와의 경기에 출전했다"라고 보도했다.
경기는 체세나가 2-0으로 앞서며 사실상 승부가 판가름났다. 그러나 후반 추가시간 아찔한 사건이 벌어졌다. 조너선 클린스만이 상대의 컷백을 막기 위해 몸을 던졌다. 이 과정에서 상대 선수 다리에 머리를 부딪히는 사고가 발생했다.
상황은 심각했다. '더 선'은 "조너선 클린스만은 오랜 시간 치료를 받은 뒤 목 보호대를 착용한 채 들것에 실려 경기장을 빠져나갔다"며 "정밀 검사 결과, 그는 목과 척추 사이에 위치한 제1경추 골절 진단을 받았다. 현재 경과를 지켜보는 동시에 추가 검사와 신경외과 전문의 상담을 앞두고 있다"라고 설명했다.
조너선 클린스만 개인 SNS를 통해 “불행하게도 이번 부상으로 시즌을 마치게 됐다. 경기 중 척추 골절을 당해 한동안 결장할 것”이라며 “현장에서 도와준 모든 분들과 팔레르모 병원 의료진, 양 팀 팬들, 그리고 가족과 친구들에게 감사하다. 곧 다시 돌아오겠다”고 전했다.
조너선 클린스만은 공격수였던 아버지와 다르게 골키퍼로서 프로 무대에 입성했다. 헤르타 BSC에서 프로 무대에 입성한 뒤 LA갤럭시를 거쳐 2024년 체세나 유니폼을 입었다. 올 시즌 리그 35경기에 출전하며 확고한 입지를 다진 상태다.
'더 선'은 "독일 레전드인 아버지와 달리, 그는 미국인 어머니를 통해 미국 대표팀 출전 자격을 갖고 있다. 아직 A대표팀 데뷔는 없지만, 이번 시즌 마우리시오 포체티노 감독의 부름을 받은 바 있다"라고 전했다.
조너선 클린스만은 한 차례 한국과도 인연을 맺은 바 있다. 2023년 대한민국과 웨일스의 평가전 당시, 아버지인 위르겐 클린스만 감독에게 아론 램지의 유니폼을 받아달라고 부탁했고, 실제로 경기 종료 후 클린스만 감독이 이를 받아오는 장면이 화제를 모았다. 다만 이 일화를 두고 일각에서는 ‘그 아버지에 그 아들’이라는 시선이 제기되며 논란이 일기도 했다.
당시 클린스만 감독은 "아들이 LA갤러시(미국)에서 골키퍼로 뛰고 있다. 경기 전 문자로 '램지 유니폼을 받아줄 수 있느냐'고 문자가 왔다. 그래서 요청했다"고 솔직하게 답했다. 이어 문제가 될 수 있다는 점을 인지하지 못한 듯한 답변으로 논란이 일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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