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PO 현장] "중고등학교 때도 해보지 못했다" 황도윤 7경기 만에 선발 출전→1골 1도움 맹활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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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비뉴스=서울월드컵경기장, 신인섭 기자] 김기동 감독이 선수들의 열정에 울컥했다고 고백했다.
FC서울이 21일 오후 7시 30분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하나은행 K리그1 2026' 9라운드에서 부천FC1995를 3-0으로 제압했다. 이로써 서울은 7승 1무 1패(승점 21)로 리그 선두 자리를 공고히 했다.
황도윤이 오랜만에 선발 명단에 이름을 올렸다. 줄곧 교체로 그라운드를 밟았던 황도윤은 직전 제주SK전 이후 7경기 만에 선발 기회를 잡았다. 중원에서 바베츠와 짝을 이뤄 팀 승리에 기여했다. 문선민의 득점을 어시스트했다. 전반 추가시간 하프라인 부근에서 전방으로 킬러 패스를 찔러 넣었고, 이를 문선민이 마무리했다.
직접 득점까지 올렸다. 후반 24분 프리킥 공격 상황에서 정승원이 올린 볼을 앞 라인에서 이승모가 머리에 맞혔고, 이를 골키퍼가 막아냈다. 흐른 볼을 황도윤이 포기하지 않고 밀어 넣으며 쐐기골을 터뜨렸다.
경기 종료 후 수훈 선수에 선정된 황도윤은 "선수들이 다 같이 준비해서 승리를 가져올 수 있어 기분이 좋다"라며 "중고등학교 때도 해보지 못했던 1골 1도움이라는 스탯을 기록했다. 운 좋게 생각하고 있고, 감사하게 생각한다. 주전 경쟁에 대한 판단은 감독님께서 하신다. 기회가 주어진다면 열심히 하도록 하겠다"라고 소감을 밝혔다.
이날 황도윤은 문선민에게 전달한 패스 이후 머리를 감싸쥐었다. 그는 "공간에 놔 주어야 한다는 생각으로 패스를 했는데, 제 생각에 길었다고 생각해서 아쉬웠는데, 선민이 형의 스피드로 잡아서 다행이라고 생각했다. (지분으로 따진다면) 그래도 5대5라고 생각한다"라고 웃으며 말했다.
이날 김기동 감독은 공식 기자회견에서 "선수들이 팬들에게 감동을 주는 축구를 했다. 마음이 울컥했다"라고 말했다. 이에 대해 묻자 황도윤은 "선발 기회가 많지 않아서, 이번 시즌에 이게 마지막이라는 생각으로 뛰었다. 그러한 모습이 감독님께 울컥한 마음을 전한 것 같다"라고 밝혔다.
황도윤에게 출전 시간 확보는 매우 중요하다. 다가오는 2026 아이치·나고야 아시안게임에 나서기 위해 스스로를 증명해야 한다. 황도윤은 "경기를 뛸 수 있도록 경쟁해야 하는 게 첫 번째인 것 같다. 경기에 나서게 될 때 팀에 도움이 되도록 노력해야 할 것 같다. 그렇게 하면 아시안게임에 차출되지 않을까 생각한다"라고 의지를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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