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염으로 빠졌던 안세영이 돌아온다…韓, 확실한 1승 카드+강력한 복식조 → 中 긴장 "실수하면 한국에 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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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비뉴스=조용운 기자] 중국이 정상을 지키기 위해 한국 여자 배드민턴 대표팀을 최대 경계하기 시작했다. 그러한 긴장 속에 여전히 가장 빛나는 이름은 '셔틀콕 여제' 안세영(24, 삼성생명)이다.
안세영이 태극마크를 달고 단체전 우승에 도전한다. 오는 24일부터 덴마크 호르센스에서 개막하는 2026 세계남녀단체선수권대회(토마스&우버컵)에서 한국의 왕좌 탈환을 이끌 선봉장으로 나선다. 지난 대회에서는 준결승을 앞두고 급성 장염이라는 예상치 못한 악재로 코트를 밟지 못했기에 이번 복귀에 관심이 쏠린다.
안세영의 출전을 가장 예민하게 반응하는 쪽은 역시 우승후보인 중국이다. 중국 매체 '지보8'은 "여자부 한국 대표팀의 전력은 결코 가볍지 않다. 오히려 중국과 결승에서 마주할 가능성이 아주 높다"는 전제로 보이지 않는 긴장감을 드러냈다.
이 매체는 "중국은 우승을 향한 강한 의지를 드러낸 한국의 도전을 맞이하게 될 것"이라고 했다. 중국은 조별리그에서는 덴마크, 인도, 우크라이나를 상대로 무난한 1위 통과를 예상하면서도, 토너먼트부터는 일본과 태국 등 아시아 강호들과의 치열한 싸움을 피할 수 없다고 내다봤다.
계산의 끝에는 한국이 있다. 지보8은 "전력이 정상적으로 발휘된다면 중국과 한국이 결승에서 만날 가능성이 크다"고 전망하며 여자 배드민턴의 양대 축으로 규정했다. 반드시 넘어야 할 마지막 산으로 한국을 바라보는 시선이다.
안세영이 있기에 그렇다. 단식 3경기와 복식 2경기로 치러지는 대회 특성상 세계 랭킹 1위로 대적할 자가 없는 안세영은 1승을 보장하는 카드다. 중국 입장에서도 한국을 만났을 때 안세영에게 붙일 단식 선수에게 1승을 기대하기 어렵다. 그만큼 안세영의 존재감이 대단하다.
물론 지금은 안세영 한 명에 그치지 않는 전력의 확장도 경계 대상이다. 중국 매체는 "한국은 안세영 중심의 단식 구조를 보이지만, 심유진의 성장으로 단식 라인이 한층 두터워졌다"고 했다. 이어 "복식에서도 백하나, 이소희 등이 꾸준히 국제무대에서 경쟁력을 입증하며 팀 전체의 완성도를 끌어올렸다"고 바라봤다.
단체전이라는 특수성 역시 변수로 언급됐다. 이들은 "한국은 단체전에서 유독 강한 집중력으로 뛰어난 성적을 거뒀던 팀"이라며 경계심을 늦추지 않았다. 이어 "단식이든 복식이든 단 한 번의 실수도 치명적으로 이어질 수 있다. 자칫하면 타이틀 방어가 매우 어려워질 것"이라고 분석했다.
실제로 한국은 2022년 우버컵 결승에서 중국을 꺾고 정상에 올랐던 기억을 갖고 있다. 당시 안세영은 부상 투혼 속에서도 코트를 지키며 승리의 발판을 놓았다. 반면 2024년 대회에서는 안세영의 공백이 고스란히 드러나 준결승 결과가 아쉬움으로 남았다.
이번은 다르다. 안세영은 지금 가장 좋은 컨디션에 올라와 있고, 단식과 복식 모두에서 전력의 균형이 맞춰졌다. 단기전에서 강한 집중력, 확실한 1승 카드를 갖춘 두 가지 요소로 중국도 벌벌 떨기 시작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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