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흥민에 ‘공개저격’ 할라, 골 못 넣는 이유 묻자…LAFC 초짜감독 작심발언 “선수 본인에게 직접 물어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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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비뉴스=박대성 기자] 초반에 반짝이었을까. 잘 나가던 LAFC 경기력이 점점 떨어진다. 지난해 대박을 쳤던 ‘흥부 듀오’도 날카로움을 잃었다. 컵 대회 포함 4경기 동안 없는 승리에 기자회견 후 질문도 날카로웠다.
LAFC는 23일(한국시간) 미국 로스앤젤레스 BMO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6 메이저리그사커(MLS) 9라운드 홈 경기에서 콜로라도 래피즈에 0-0으로 비겼다. 올시즌 초반 컵 대회와 병행하면서도 6경기 무패로 서부지구 1위를 달리고 있었지만 최근 공식전 4경기 2무 2패로 하락세를 타고 있다.
올시즌부터 LAFC 지휘봉을 잡은 마크 도스 산토스 감독의 선수 활용에도 문제가 있다. 지난 시즌 스티븐 체룬돌로 감독 아래에서 MLS 톱 클래스 결정력을 폭발했던 손흥민과 부앙가 듀오의 파괴력도 사라졌다. 콜로라도 래피즈전에서 75분 가량을 뛴 손흥민은 이날 슈팅 0개를 기록하며 벤치에 앉았다. 자신있는 측면 공격수가 아닌 9번 공격수, 공격형 미드필더 역할을 맡느라 아직까지 리그에서 필드골이 없는 손흥민이다.
LAFC의 부진이 겹치자, 경기 후 도스 산토스 감독에게 날 선 질문들이 이어졌다. 도스 산토스 감독은 “LAFC 팀 역사상 가장 빡빡한 일정이다. 기존에는 24일 동안 8경기가 최대였는데 지금은 42일 동안 13경기다. 살인적인 일정”이라면서 “이럴 때 선수들을 잘 관리해야 한다. 손흥민 교체도 그런 이유였다. 원래 70분에 뺄 계획이었는데 75분까지 뛰었다. 선수들의 피로도를 세밀하게 체크해야 할 때”라고 말했다.
팀 일정 운영에 비중도 리그보다는 컵 대회라고 털어놨다. “지금은 분명 CONCACAF 챔피언스리그 준결승에 더 집중하고 있는 게 사실”이라고 말한 그는 “준결승 이후 미네소타전이 있다. 이 균형을 맞추는 게 가장 어렵다. 단거리 레이스가 아니다. 월드컵 휴식기까지 어떻게든 버텨야 한다”라고 설명했다.
3경기 연속으로 유효슈팅마저 없는 손흥민 파트너 부앙가에 대한 질문도 있었다. 도스 산토스 감독은 “이 부분은 선수 본인에게 물어봐야 한다. 우리는 부앙가를 돕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라고 토로했다.
도스 산토스 감독은 콜로라도 래피즈전에서 지난 시즌 ‘흥부 듀오’와 같은 공격 패턴을 생각했던 모양이다. “부앙가를 9번 자리에 둬 손흥민과 가깝게 두려고 했다. 더 편한 위치에서 뛸 수 있기 위한 조치”라면서 “선수 본인이 더 잘 알 것이다. 공격수에게는 스스로의 자신감도 중요하다. 지금은 그에게도 다른 공격수에게도 힘든 시기”라고 말했다.
2025시즌 후반기 MLS를 뒤흔들었던 ‘흥부 듀오’의 파괴력이 이번 시즌에는 왜 보이지 않느냐는 질문에는 “특정 선수 이름을 언급하지 않겠지만, 지난 시즌 좋았던 스타 플레이어들도 시즌 초반 어려움을 겪었다. 손흥민과 부앙가에게도 비슷한 일이 일어나고 있다”라고 말했다.
이어 “손흥민에게는 득점을 원하지만 현재 도움 수치가 정말 뛰어나다. 우리는 손흥민과 부앙가를 최대한 가깝게 배치하려고 한다. 현재 팀의 구조를 무너트리지 않으면서 이것을 구현해야 한다”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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