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저스 마무리는 이탈했는데…라이벌 팀에 리그 최강 마무리 있다, 12G째 무실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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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비뉴스=김건일 기자] 샌디에이고 파드리스 투수 메이슨 밀러가 평균자책점 0의 행진을 이어가며 철벽 마무리로 주목받고 있다.
샌디에이고는 24일(한국시간) 콜로라도 로키스와 경기에서 10-8로 승리했다. 9회초까지 5-8로 뒤지던 경기를 단숨에 뒤집으며 짜릿한 역전극을 완성했다. 그리고 마지막 순간, 마운드에는 어김없이 메이슨 밀러가 올랐다.
밀러는 9회말 1사 후 안타 하나를 허용했지만, 흔들림 없이 병살타를 유도하며 경기를 마무리했다. 시즌 9세이브째.
결과보다 더 인상적인 것은 내용이었다. 올 시즌 12경기에서 12.1이닝을 던지는 동안 단 한 점도 허용하지 않는 완벽한 투구를 이어가고 있다.
미국 매체 ‘클러치포인츠’는 “왜 팀이 그를 절대적으로 신뢰하는지 다시 한번 증명했다”고 평가했다. 특히 지난해부터 이어진 연속 무실점 기록이 33.2이닝까지 늘어나며 구단 기록과 타이를 이뤘다는 점도 강조됐다.
기록을 세운 곳이 쿠어스필드라는 점도 의미 있다. 크레이그 스태먼 샌디에이고 감독은 "밀러는 쿠어스 필드에서 해냈다"며 "그곳에서 무실점 이닝을 던지기엔 쉽지 않다. 지난 3 일간 경기에 정말 좋은 투수들이 많이 들어왔지만, 그들은 무실점 이닝을 내지 못했다. 쿠어스 필드에서 한 실점을 내준 것도 내 생각에 잘 한 이닝이다. 그것이 피해를 최소화하는 것이다. 밀러 9회에 큰 상황에서 등판해 우리를 위해 마무리했다"고 칭찬했다.
세부 지표는 더욱 압도적이다. 지금까지 피안타는 단 3개, 볼넷은 2개에 불과한 반면 탈삼진은 무려 27개에 달한다. 사실상 타자들이 공략할 방법을 찾기 어려운 수준이다.
밀러의 활약은 우연이 아니다. 파드리스는 지난해 트레이드를 통해 그를 영입할 당시부터 마무리 카드로 기대를 걸었다. 2026시즌 초반, 그 기대가 완벽에 가까운 형태로 현실이 되고 있다.
매체는 “이보다 더 완벽한 마무리를 기대하기 어렵다”며 “현재 상태라면 리그에서 가장 상대하기 싫은 클로저 중 한 명으로 남을 것”이라고 극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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