폭풍 눈물! "정말 너무 아파요" 前 챔피언 잡는 대이변...코미디언 출신 日 프로레슬러, 감격의 첫 승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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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비뉴스=장하준 기자] 후와짱이 커리어를 뒤흔드는 이변을 만들어냈다. 대형 무대에서 첫 싱글 매치 승리를 거두며 강렬한 인상을 남겼다.
일본 매체 '스포니치 아넥스'는 26일(한국시간) "일본 요코하마 아레나에서 열린 여자 프로레슬링 단체 스타덤의 연간 최대 이벤트에서 코미디언 출신 후와짱은 안노 사오리와 맞대결에서 승리했다. 상대는 전 챔피언 출신의 강자로, 객관적인 전력 차가 분명했음에도 승리를 차지했다"라고 전했다.
경기 초반 흐름은 예상대로 흘러갔다. 후와짱은 강력한 수플렉스 연타를 허용하는 등 일방적인 공세에 밀리며 위기를 맞았다. 그러나 쉽게 무너지지 않았다. 이를 악물고 버텨내며 카운트를 끊어냈고, 점차 반격의 실마리를 찾았다.
분위기를 바꾼 장면은 과감한 공중 공격이었다. 링 코너 최상단에서 장외로 몸을 던지는 공격으로 관중의 탄성을 이끌어낸 데 이어, 링 위에서는 연속 킥으로 흐름을 되찾았다.
결정적인 순간에는 승부수를 던졌다. 상대를 강하게 내던진 뒤 무릎 공격까지 성공시킨 후, 다시 한 번 코너에 올라갔다. 그리고 고난도 기술인 문설트 프레스를 처음으로 선보이며 경기장의 분위기를 최고조로 끌어올렸다. 비록 이 공격은 완벽한 마무리로 이어지지 않았지만, 곧이어 이어진 상황에서 기회를 놓치지 않았다.
상대의 기술을 교묘하게 피한 뒤, 스승 하즈키의 필살기인 롤업 기술을 활용해 3카운트를 따내며 극적인 승리를 완성했다.
경기 직후 후와짱은 감정을 주체하지 못했다. 링 위에서 스승과 끌어안고 눈물을 흘리며 기쁨을 나눴다. 이후 인터뷰에서는 ''오늘은 절대 잊지 못할 날이다. 정말 행복하다''며 벅찬 감정을 드러냈다. 이어 ''스승의 기술로 승리를 거둔 것이 더욱 의미 있다. 기습으로 승리하는 것도 신인의 특권이다''고 말했다.
또한 스승에 대한 고마움도 강조했다. ''단순한 이벤트가 아니라 처음부터 끝까지 책임지고 가르쳐준 사람이다. 이런 스승을 만난 것이 정말 감사하다''며 눈물을 보였다.
이날 처음 시도한 문설트 프레스에 대해서는 ''연습하면서 꼭 해보고 싶었지만 두려움도 있었다. 그런데 경기 중에는 아드레날린 덕분에 무섭지 않았다''고 설명했다. 다만 경기 도중 손 부상을 입은 사실도 전하며 ''프로레슬링은 정말 아프다. 그래도 그 순간에는 아프지 않았다''고 웃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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