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대만 러브콜도 있었는데…'ML 67홈런' 최지만 도대체 어떻게 꼬셨나? "공 들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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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비뉴스=울산, 박승환 기자] "공을 들였습니다"
울산 웨일즈 장원진 감독은 27일 울산 문수야구장에서 열리는 2026 메디힐 KBO 퓨처스리그 KIA 타이거즈와 홈 맞대결에 앞서 최지만의 마음을 사로잡은 비결을 공개했다.
2009년 국제아마추어 계약을 통해 시애틀 매리너스에 입단한 최지만은 2016년 LA 에인절스에서 빅리그에 데뷔해 뉴욕 양키스와 탬파베이 레이스, 피츠버그 파이리츠, 샌디에이고 파드리스에서 8시즌 동안 525경기에서 367안타 67홈런 238타점 타율 0.234 OPS 0.764의 성적을 남겼다. 그리고 지난해 초 KBO리그 복귀의 뜻을 밝혔다.
최지만은 한국 무대로 돌아오기 위해 그동안 미뤄왔던 군 문제까지 해결했고, 오는 2027년 신인드래프트 참가를 앞두고 있다. 그리고 최지만은 드래프트 참가에 앞서 실전 감각 등을 끌어올리기 위해 울산 웨일즈에 입단했다. 지금은 무릎 재활로 인해 당장 경기에 나설 수는 없지만, 오는 7월부터는 그라운드를 밟을 예정이다.
이날 최지만은 입단식 및 기자회견에서 울산 웨일즈 입단을 택한 이유로 "감독, 단장님께서 계속 연락을 주셨다. 항상 흔들릴 때마다 연락을 주셨다. 때문에 확실하게 빨리 결정을 해야겠다는 생각이었다. 그래야 나도 도움을 받고, 팀에도 도움을 줄 수 있을 것 같았고, 운동에도 집중할 수 있을 것 같았다. 그리고 한국 여름을 보내봐야 체력이 얼마나 되는지를 알 수 있다"고 설명했다.
특히 최지만은 대만과 일본에서도 계속해서 러브콜을 받았다고. 그는 "작년부터 일본과 대만에서 계속 연락이 왔었다. 때문에 흔들렸었다"고 밝혔다.
최지만의 합류에 장원진 감독은 활짝 웃었다. 사령탑은 "우리가 신생 팀이다 보니, 팀을 대표할 선수가 없었는데, 이번에 최지만이 오게 됐다. 당장은 경기를 뛰지 못하지만, 지금 선수들이 어느 정도 버텨주고, 후반기에 최지만이 합류하면 더 좋은 성적을 낼 수 있을 것 같다"고 활짝 웃었다.
이날 최지만은 "나는 가르치러 온 것이 아니다"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하지만 장원진 감독은 옆에서 보는 것만으로도 선수들이 많은 것을 배울 수 있을 것으로 내다봤다. 그는 "최지만이 가르쳐 주지 않더라도, 옆에서 보는 것만 해도 선수들이 많이 배울 수 있다"며 "우리나라에서 잘한 것이 아닌, 메이저리그에서 어느 정도의 실력을 보여주지 않았나. 선수들이 좋아할 것"이라고 말했다.
그렇다면 도대체 장원진 감독은 어떤 러브콜을 보냈기에 최지만의 마음을 사로잡을 수 있었을까. 사령탑은 "울산 웨일즈 감독으로 취임을 하면서, 최지만과 계속해서 소통을 했다. 팀에 오는 것도 중요하지만, 가장 중요한 것은 몸 상태였다. 그래서 '몸부터 만들고 나서, 우리 팀에 합류할지 안 할지는 나중에 결정해도 된다'고 접근을 했다"고 운을 뗐다.
"최지만을 미국에서 처음 봤다. 당시 최지만은 시애틀이었는데, 내가 두산 베어스 코치로 있을 때 같은 라커룸을 썼다. 또 인천 출신이더라. 아무래도 동향이면 더 친해질 수 있지 않나. 그때 연이 있었다. 그리고 최지만이 한국으로 들어왔을 때 가끔 소통을 하고 했는데, 그때는 내가 울산 웨일즈 감독으로 올 줄 몰랐다. 그런데 미국에 진출했던 선수들이 2년 유예 기간을 울산 웨일즈에서 뛸 수 있다고 하더라. 그때부터 공을 들였다"고 웃었다.
공백기에 대한 우려는 없다. 장원진 감독은 "우리도 최지만이 필요했고, 최지만도 뛸 팀이 필요했다. 그게 잘 맞았다. 최지만의 능력이라면 공백 기간이 길다고 해도 경기를 하면 금방 경기력이 좋아질 것"이라며 "최지만이 한국에서 선수 생활을 마지막을 하려고 하더라. 그러면서 '한국에서 많이 뛰고 싶었다'고 했다. 팬들께서 많이 응원해 주시면 금방 극복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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