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치 이치로 같다" 이정후 얼마나 잘치면 美 해설 이렇게 극찬하나…최근 12G 21안타 0.467 대폭발 우연 아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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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비뉴스=윤욱재 기자] "지금 스윙은 마치 이치로를 보는 것 같다"
'바람의 손자' 이정후(28·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의 아름다운 스윙에 극찬이 쏟아지고 있다. 이정후가 최근 12경기에서 안타 21개를 몰아치며 타율 .467를 기록한 것이 결코 우연이 아니라는 뜻이다.
이정후는 27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샌프란시스코에 위치한 오라클파크에서 열린 2026 메이저리그 마이애미 말린스와의 홈 경기에서 1번타자 우익수로 선발 출전, 5타수 4안타 2득점으로 불방망이를 휘둘렀다.
이날 이정후는 1회말 첫 타석부터 우중월 3루타를 가동하면서 기분 좋게 출발했다. 뜨거운 타격감이 우연이 아님을 보여준 것.
그러자 이날 현지 중계를 맡은 'NBC 스포츠 에어리어'에서는 극찬을 쏟기 시작했다.
"이정후가 초구부터 관중들을 열광하게 만들고 있다. 맥스 마이어의 벨트 높이 직구를 그대로 공략했다"라는 'NBC 스포츠 에어리어'는 "이정후의 타격감이 정말 뜨겁다"라고 혀를 내둘렀다. 이정후는 마이애미 선발투수 우완 마이어의 초구 시속 94.5마일(152km) 포심 패스트볼을 때려 시즌 1호 3루타를 가동했다.
3회말 1사 주자 없는 상황에도 나온 이정후는 바깥쪽 공을 밀어치면서 좌전 안타를 터뜨렸다. 절묘한 배트 컨트롤이 통한 순간. 볼카운트 1B 1S에서 마이어의 3구 시속 88.6마일 체인지업을 때린 결과였다.
그러자 'NBC 스포츠 에어리어'는 "야구를 정말 쉬워 보이게 한다"라면서 "지금 스윙은 마치 이치로를 보는 것 같다"라고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어떤 공이든 안타로 연결할 수 있는 능력을 보여준 이정후의 스윙을 두고 '야구천재' 스즈키 이치로에 비유한 것이다.
이치로는 미국에서 3089안타, 일본에서 1278안타를 남기며 미일통산 4367안타를 남긴 전설적인 선수로 지난해 명예의 전당에 헌액됐으며 이정후가 동경하는 선수 중 1명이기도 하다.
현지 중계진은 "타격 준비 동작이 정말 간결하다는 것"이라면서 "타격 자세를 잡으면서 불필요한 동작이 거의 없다. 배트 헤드를 공에 정확히 맞히는데 스트라이크존 어디로 던져도 결대로 타구를 보낸다"라며 이정후가 절정에 달한 타격감을 보이는 이유를 설명하기도 했다.
이정후는 5회말 2사 주자 없는 상황에서도 우전 안타를 때렸다. 볼카운트 1B에서 마이어의 2구 시속 95.1마일(153km) 포심 패스트볼을 공략한 것.
그러자 현지 중계진은 "이정후는 정말 자신감이 넘쳐 보인다. 상대 투수 입장에서는 이정후와 상대하면 그런 기운을 느낄 수밖에 없다"라면서 "거의 매 타석마다 공을 배트 중심에 맞히고 있다. 지금 기세는 그가 보여준 모습 중 최고로 뜨겁다"라고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이정후는 7회말 선두타자로도 나와 중견수 방향으로 안타를 날렸다. 잘 맞은 타구는 아니었지만 행운이 따른 결과이기도 했다. 좌완투수 앤드류 나디의 초구 시속 94.5마일(152km) 포심 패스트볼이 몸쪽으로 들어오자 망설임 없이 방망이가 나왔다.
이에 'NBC 스포츠 에이리어'는 "이정후는 정말 타격 하나는 끝내준다. 약간 빗맞았지만 기세가 좋을 때는 이런 안타가 나오기 마련이다"라며 이정후의 남다른 기운에 주목했다.
샌프란시스코는 이날 이정후의 맹활약을 앞세워 6-3 승리를 거뒀고 3연속 위닝시리즈를 챙겼다. 시즌 전적은 13승 15패. 이정후는 이날 4안타 경기를 치르며 시즌 타율을 .313로 끌어 올리는데 성공했다. 한때 1할대 타율에 시달렸던 이정후였기에 극적인 반전이 아닐 수 없다.
이정후가 경기 후 현지 중계진과 인터뷰에 나서자 팀 동료 윌리 아다메스는 음료수 통을 끼얹으며 일종의 축하 세리머니를 펼쳤다. 동료의 돌발 행동에도 이정후는 웃었다. 이정후는 "앞으로도 이렇게 음료수 세례를 자주 맞고 싶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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