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상 병동' 삼성, 류지혁마저 교체됐다…"오른쪽 무릎 타박, 상황 지켜봐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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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비뉴스=잠실, 최원영 기자] 큰 부상이 아니어야 한다.
삼성 라이온즈 류지혁은 29일 서울 잠실야구장에서 열린 2026 신한 SOL KBO리그 두산 베어스와의 원정경기에 5번 타자 겸 2루수로 선발 출전했다. 경기 초반 부상으로 교체됐다.
류지혁은 0-0으로 맞선 2회초 선두타자로 나서 첫 타석을 소화했다. 두산 좌완 선발투수 잭로그와 맞붙었다.
3볼1스트라이크에서 잭로그의 5구째, 144km/h 포심 패스트볼에 파울을 기록했다. 그런데 이 파울 타구가 류지혁의 오른쪽 무릎 부근을 강타했다. 고통을 호소하며 쓰러진 류지혁은 잠시 몸 상태를 확인한 뒤 그대로 타석에 임했다. 6구째 145km/h 패스트볼을 노려 3루수 직선타로 아웃됐다.
류지혁은 절뚝거리며 더그아웃 뒤편으로 들어갔다. 이후 2회말 수비를 앞두고 류지혁 대신 유격수 양우현이 투입됐다. 유격수로 선발 출장했던 심재훈이 2루로 자리를 옮겼다.
삼성 구단은 "류지혁은 오른쪽 무릎 보호대 없는 부분 타박으로 인해 양우현으로 교체됐다. 아이싱하면서 상황을 지켜볼 예정이다"고 밝혔다.
삼성 야수진엔 이미 부상 선수가 많다. 주전 3루수이자 거포인 김영웅이 햄스트링을 다쳤고, 주장이자 주전 외야수인 구자욱이 갈비뼈 미세 실금으로 전력에서 빠져 있다. 주전 유격수 이재현 역시 허리 부상으로 엔트리에서 제외됐다.
외야수 박승규는 지난 26일 키움 히어로즈전 이후 허리에 불편함을 느꼈다. 30일부터 대타로 출전할 예정이다.
29일엔 베테랑 주축 타자 최형우가 발목 불편감으로 선발 출전하지 못했다. 대타로 나서는 것은 가능한 상태다. 옆구리 부상이었던 외야수 김성윤과 담 증세가 심했던 외야수 이성규가 지난 28일 돌아온 것은 그나마 위안이다.
만약 여기서 류지혁마저 부상으로 빠지게 되면 삼성 타선의 상황은 더욱 어려워진다. 류지혁의 몸 상태에 시선이 쏠린다.
한편 이날 원정팀 삼성은 김헌곤(좌익수)-김성윤(우익수)-김도환(지명타자)-르윈 디아즈(1루수)-류지혁(2루수)-전병우(3루수)-이성규(중견수)-강민호(포수)-심재훈(유격수)으로 선발 명단을 꾸렸다. 선발투수는 잭 오러클린이다.
홈팀 두산은 박찬호(유격수)-다즈 카메론(우익수)-박준순(2루수)-양의지(포수)-김민석(지명타자)-양석환(1루수)-안재석(3루수)-이유찬(좌익수)-정수빈(중견수) 순으로 타선을 구성했다. 선발투수는 잭로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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