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54km KKKKKKK 비슬리 2승 수확…실책 쏟아낸 키움→위닝시리즈 당한 롯데 [사직 게임노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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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비뉴스=사직, 박승환 기자] 롯데 자이언츠가 키움 히어로즈를 상대로 정말 오랜만에 위닝시리즈를 거뒀다. 사실 이날 경기는 승리를 당했다고 봐도 무방한 경기였다.
롯데는 30일 부산 사직구장에서 열린 2026 신한은행 SOL Bank KBO리그 키움 히어로즈와 팀 간 시즌 6차전 홈 맞대결에서 3-1로 승리했다.
# 롯데 라인업
장두성(중견수)-노진혁(1루수)-빅터 레이예스(좌익수)-윤동희(우익수)-박승욱(3루수)-유강남(포수)-한동희(지명타자)-전민재(유격수)-이호준(2루수), 선발 투수 제레미 비슬리.
# 키움 라인업
박주홍(중견수)-트렌턴 브룩스(지명타자)-안치홍(2루수)-김건희(포수)-최주환(1루수)-김지석(3루수)-임지열(좌익수)-임병욱(우익수)-오선진(유격수), 선발 투수 배동현.
이날 경기 초반의 흐름은 너무나 팽팽했다. 키움은 롯데 선발 제레미 비슬리 공략에 어려움을 겪었고, 롯데는 키움 선발 배동현을 상대로 매 이닝 주자가 출루하는 등 수많은 득점권 찬스에도 불구하고 결정적인 한 방을 때려내지 못하면서, 0-0으로 맞섰다.
이 흐름을 먼저 무너뜨린 것은 키움이었다. 키움은 5회초 선두타자 임병욱이 볼넷으로 출루하자, 오선진의 희생번트와 트렌턴 브룩스의 내야 안타로 마련된 1, 3루 찬스에서 안치홍이 해결사 역할을 해내며 기선제압에 성공했다. 하지만 선취점의 기쁨은 오래가지 않았다.
롯데는 6회말 선두타자 빅터 레이예스가 키움의 바뀐 투수 이준우를 상대로 우중간 방면에 2루타를 쳐 포문을 열었다. 이후 윤동희의 진루타로 마련된 1사 3루에서 박승욱이 친 타구가 중견수 방면으로 높게 떠올랐고, 자연스럽게 아웃카운트가 늘어나는 듯했다.
그런데 이때 키움의 중견수 박주홍과 유격수 오선진이 서로 타구 처리를 미루면서 텍사스 안타가 됐고, 롯데가 1-1로 균형을 맞췄다. 그리고 키움의 자멸은 이어졌다. 롯데는 이어지는 1사 1루에서 유강남이 좌익수 방면에 안타를 쳤는데, 이번에는 좌익수 임지열이 치명적인 송구 실책을 범했다.
물론 임지열만의 잘못이 아니긴 했다. 키움의 3루 베이스가 비어있었고, 이를 본 박승욱이 3루로 내달린 것. 그러자 화들짝 놀란 임지열이 3루에 공을 뿌렸는데, 이를 받을 선수는 아무도 존재하지 않았다. 키움의 도움 속에서 롯데는 2-1로 역전에 성공했고, 전민재가 달아나는 적시타를 쳐 3-1까지 간격을 벌렸다.
롯데 선발 비슬리는 6이닝 1실점으로 퀄리티스타트(6이닝 3자책 이하)를 기록했고, 타선의 도움 속에서 승리 요건을 갖춘 뒤 교체됐다. 그리고 정철원이 바통을 이어받았고 7회 KKK로 이닝을 매듭지으며 승기를 드높였다. 2군에서 재정비의 시간을 갖고 돌아온 뒤 2경기 연속 무실점.
이후 롯데는 박정민에 이어 최준용을 차례로 마운드에 올렸고, 2점차 리드를 지켜내며 위닝시리즈를 거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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