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또 부상자 추가' 하영민, 봉와직염으로 말소…'폭투+볼넷 남발' 전준표-이준우도 사라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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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비뉴스=고척, 박승환 기자] 또다. 또 키움 히어로즈 선수단에서 부상자가 나왔다.
키움 히어로즈 설종진 감독은 2일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리는 2026 신한은행 SOL Bank KBO리그 두산 베어스와 팀 간 시즌 4차전 홈 맞대결에 앞서 앞서 하영민에 대해 이야기했다.
이날 키움은 경기에 앞서 엔트리에 큰 변화를 줬다. 전날(1일) 마운드에 오른 하영민과 김동헌, 전준표, 이준우를 말소하고, 내야수 이주형과 김재현, 김서준, 이태양을 콜업했다. 가장 눈에 띄는 변화는 하영민인데, 부상으로 인한 1군 엔트리 말소다.
하영민은 전날 두산을 상대로 선발 등판했는데, 타선이 힘을 내줬음에도 불구하고 4이닝 동안 5피안타(2피홈런) 3볼넷 2탈삼진 5실점(5자책)으로 무너졌다. 하지만 하영민이 부진한 결과를 남긴 것은 부상의 여파는 아니었다. 2일 아침에 일어나 보니, 발이 부어있었고 병원 검진 결과 봉와직염 소견을 받았다.
키움 관계자는 "하영민은 오늘 병원 검진 결과 오른쪽 네 번째, 다섯 번째 발가락 봉와직염 소견을 받았다"며 "4일 주사 치료 후 재검진을 받을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설종진 감독은 '또 부상자가…'라는 취재진의 말에 한숨을 내쉬며 "하영민은 오늘 아침에 일어났더니 발에 붓기가 있어서 병원에 갔는데 봉와직염 진단이 나왔다. 더블 체크까지 했는데, 확정이라고 해서 2주 정도? 두 턴은 못 나올 가능성이 있다"고 말했다.
키움은 불과 며칠 전까지만 하더라도 선발 자원이 넉넉했는데, 라울 알칸타라가 휴식 차원에서 말소된 가운데 하영민이 이탈하게 되면서 다시 로테이션 구성에 비상이 걸렸다. 설종진 감독은 "나도 급하게 연락을 받았다. 하영민의 자리는 퓨처스와 1군 선수들을 통해 찾아볼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날 하영민과 함께 전날 4사구를 남발하며 무너진 전준표와 이준우도 1군에서 내려가게 됐다. 전준표는 전날 3개의 폭투를 남발하는 등 ⅔이닝 2피안타 2볼넷 1실점(1자책)을 기록했고, 이준우는 1이닝 4피안타 4볼넷 6실점(6자책)으로 부진했다.
설종진 감독은 "하영민이 실점이 많아서 빨리 교체를 했는데, 뒤 (김)재웅이도 컨디션이 안 좋은지 어려운 경기를 치렀다"며 전준표와 이준우의 말소에 대해선 "이 선수들에게 책임을 전가할 것은 아니다. 체력적인 문제도 있고, 연투도 했기 때문에 또 던지기 힘들 것 같아서 교체하게 됐다"고 말을 아꼈다.
지는 것도 잘 져야 한다. 그래야 연패가 길어지지 않는다. 설종진 감독은 "지금까지 잘해왔다. 선수들에게는 '올해 부상 선수들이 많으니, 몸 관리 잘하자'는 것과 '플레이 할 때는 철저히, 열심히 하자'는 메시지를 줬다"고 덧붙였다.
한편 이날 키움은 이형종(좌익수)-김건희(포수)-안치홍(2루수)-최주환(지명타자)-임병욱(우익수)-박수종(중견수)-트렌턴 브룩스(1루수)-양현종(3루수)-권혁빈(유격수) 순으로 이어지는 라인업을 구성했다. 그리고 선발 투수로는 '에이스' 안우진이 등판해 최대 5이닝을 던지며 첫 승 사냥에 나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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