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흥민보다 주급 많은 '미남', 드디어 '돈값' 했다...토트넘 살려내는 중거리 한 방→강등권 탈출 성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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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비뉴스=장하준 기자] 코너 갤러거가 극적인 순간 팀을 구해냈다. 이날 한정으로 '연봉값'을 했다.
토트넘 홋스퍼는 4일(한국시간) 영국 버밍엄 빌라 파크에서 열린 2025-26시즌 프리미어리그 35라운드에서 아스톤 빌라를 2-1로 제압했다. 이 승리로 토트넘은 승점 37점을 확보하며 17위로 올라섰고, 강등권을 벗어나는 데 성공했다.
경기 전 상황은 절박했다. 토트넘은 18위에 머물며 탈출이 시급했고, 직전 경기에서 17위 웨스트햄 유나이티드가 패하면서 기회가 열렸다. 반드시 승점 3점이 필요했던 경기에서 토트넘은 초반부터 주도권을 잡았다.
선제골은 전반 12분에 나왔다. 갤러거가 과감한 중거리 슈팅으로 골망을 흔들며 분위기를 끌어올렸다. 이어 전반 25분 히샬리송의 헤더가 추가되며 점수 차는 2-0으로 벌어졌다. 전반 중반 주앙 팔리냐의 슈팅이 골대를 강타하는 아쉬움도 있었지만 흐름은 토트넘 쪽이었다.
후반에도 경기 양상은 크게 달라지지 않았다. 토트넘은 강한 압박과 조직적인 수비로 빌라의 반격을 효과적으로 차단했다. 종료 직전 에밀리아노 부엔디아에게 한 골을 허용했지만 승부를 뒤집기에는 시간이 부족했다.
이날 경기의 중심에는 갤러거가 있었다. 로베르토 데 제르비 감독은 최근 그를 공격형 미드필더로 활용하고 있는데, 이 선택이 적중했다. 갤러거는 전방 전역을 누비며 압박을 이끌었고, 빌라의 빌드업을 효과적으로 차단했다. 여기에 결승골까지 터뜨리며 자신의 존재감을 확실히 각인시켰다.
시즌 초반만 해도 평가가 엇갈렸다. 갤러거는 겨울 이적시장에서 약 3500만 파운드의 이적료와 팀 내 최고 수준의 주급인 20만 파운드를 받고 합류했다. 그의 주급은 작년 여름 팀을 떠난 손흥민보다 많은 수준이었다. 그럼에도 갤러거는 기대에 부응하지 못하며 경기력 기복과 세밀함 부족으로 비판을 받았다. 그러나 데 제르비 감독이 최적의 역할을 부여하면서 반전의 계기를 마련했다.
경기 후 데 제르비 감독은 “갤러거가 좋은 날에는 마치 한 명이 더 있는 것과 같다”고 극찬했다. 갤러거 역시 감독에 대한 신뢰를 드러냈다. 그는 “감독은 선수들의 장점을 끌어내는 데 탁월하다. 팀 전체가 그를 믿고 있으며, 지금은 성장의 시작 단계”라며 긍정적인 미래를 그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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