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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조위 '비정성시' 재개봉 전면 보류…"저작권 이슈"

작성일: 2026.05.05 10:09 김현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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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영화 '비정성시' 재개봉 포스터. 제공|에이썸픽쳐스
▲ 영화 '비정성시' 재개봉 포스터. 제공|에이썸픽쳐스

[스포티비뉴스=김현록 기자]양조위(량차오웨이)가 주연을 맡은 대만 허우샤오시엔 감독의 영화 '비정성시' 재개봉이 판권 문제로 직전 보류됐다. 

4일 영화계에 따르면 한국예술영화관협회는 최근 6일 재개봉 예정이었던 '비정성시'의 상영 중단을 결정했다. CGV, 롯데시네마, 메가박스, 부산 영화의전당 시네마테크 등 다른 극장도 상영을 보류했다.

한국예술영화관협회는 SNS를 통해 "원 권리자의 공식적인 상영 철회 요청과 수입사의 소명 자료를 검토한 결과 전국 회원사의 상영 중단을 결정했다"며 "현재 원 권리자가 해당 상영본의 정통성을 부정하고 있는 상황에서 상영을 강행하는 것은, 예술영화관이 지켜온 공적 가치와 관객의 신뢰에 부합하지 않는다고 판단했다"고 밝혔다.

원 판권 소유자인 시대국제영화사업유한회사의 제작자 주푸성이 해당 영화의 판권을 판매한 적이 없다는 공문을 극장 측에 보내 문제를 제기하면서 상영 중단이 결정됐다고 전해졌다.

수입·배급사 에이썸 픽쳐스는 "현재 본 작품과 관련해 저작권 이슈가 발생한 사실을 확인했고 해당 판매사에 관련 내용을 통보한 상태"라며 "신중하고 적법한 절차에 따라 원만히 해결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고 있다"고 입장을 냈다. 이들은 해당 판권을 프랑스의 한 배급사로부터 구매한 것으로 알려졌다.

'비정성시'는 1947년 장제스 정부가 대만독립을 요구하는 대만인들을 무력 진압한 2·28 사건을 소재로 역사의 파고에 휩쓸린 한 가족의 비극을 그렸다. 양조위가 청각장애를 지닌 가족의 가장으로 열연했다. 1989년 제 46회 베니스영화제 황금사자상을 수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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