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IA 새 외인, '거포' 아데를린 전격 선발로 떴다… 나성범 6번 출전, 오선우 1군 말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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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비뉴스=광주, 김태우 기자] 타순 조합을 놓고 고민에 빠져 있는 이범호 KIA 감독이 지난 주말 시리즈에서 부진했던 베테랑 좌타자 나성범(37)을 6번으로 내렸다. 해럴드 카스트로의 부상 대체 외국인 선수로 들어온 아데를린 로드리게스는 곧바로 데뷔전을 치른다.
KIA는 5일 광주-기아챔피언스필드에서 열릴 예정인 한화와 경기를 앞두고 선발 라인업을 발표했다. 이날 좌완 이의리가 선발로 나서는 가운데, KIA는 박재현(좌익수)-김호령(중견수)-김선빈(2루수)-김도영(지명타자)-아데를린(1루수)-나성범(우익수)-데일(유격수)-한준수(포수)-박민(3루수) 순으로 타순을 구성했다.
한화는 이날 좌완 강건우를 선발로 예고했다. KIA를 상대로는 통산 2경기에서 1이닝만 던진 상당히 낯선 투수다. 그러나 아직 5이닝 이상을 소화할 만한 빌드업이 됐는지는 확실하지 않다. KIA로서는 뒤에 붙을 불펜 투수까지 생각해 라인업을 짜야 했다.
KIA는 지난 주말 KT와 홈 3연전에서 1승2패, 루징시리즈를 기록했다. 전체적으로 타선이 상대 마운드를 시원하게 돌파하지 못했다. 리드오프 박재현, 3번 김선빈, 4번 김도영까지의 흐름은 좋았는데 5번 타자로 나선 나성범이 주자가 있는 상황에서 해결을 해주지 못하며 공격이 폭발하지 못했다.
올해 건강을 되찾은 뒤 건재를 과시할 것이라는 기대를 모은 나성범은 시즌 초반 성적이 아주 좋지는 않다. 시즌 28경기에서 타율 0.255, 5홈런, 18타점, OPS(출루율+장타율) 0.804를 기록 중이다. 홈런이나 타점, 득점권 타율(.368) 등 지표는 나쁘지 않아 보이지만 클러치 상황에서 아쉬움을 보여준 장면도 많았고, 28경기에서 벌써 37개의 삼진을 당하며 고전하고 있다.
이에 이 감독은 새롭게 영입한 아데를린을 5번 타자로 선발 출전시키고, 나성범을 6번으로 배치했다. 아데를린은 메이저리그 경력은 없지만 일본프로야구 경력이 있고, 여기에 마이너리그에서는 장타력을 보여준 선수로 6주 시험대에 오른다. 시차 적응 등 여러 문제가 있지만 이날 전격 선발 출전한다.
이날 KIA 선발로 나서는 이의리는 시즌 6경기에서 23⅔이닝을 던지며 1승3패 평균자책점 7.23으로 부진하다. 경기마다 다소간 기복이 심한 가운데 이닝 소화력도 아직까지는 보여주지 못하고 있다. 직전 등판인 4월 29일 창원 NC전에서는 초반 부진한 끝에 5이닝 3실점을 기록했다. 다만 1회 이후 투구 내용은 괜찮았다.
통산 한화를 상대로는 10경기에 나가 42⅔이닝을 던지며 3승3패 평균자책점 3.80으로 비교적 강한 모습을 보였다. 한편 아데를린이 등록되면서 오선우가 1군 엔트리에서 말소됐다. 이범호 감독은 "1루수가 와서 1루수를 빼야 할 것 같고, 외야에서는 뺄 친구가 없었다. 내야수들은 각자의 맡은 일들이 있다. 외국인이 1루에 왔으니 당분간 경기에 출전을 해야 하고 그래서 오선우를 제외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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