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스터 보장 제안 받았다고? 前 롯데 160km 좌완, 감격적인 콜업→화들짝 놀란 보스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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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비뉴스=박승환 기자] 지난해 롯데 자이언츠에서 짧은 기간 동안 엄청난 임팩트를 남겼던 알렉 감보아(보스턴 레드삭스)가 빅리그의 부름을 받았다.
보스턴 레드삭스는 5일(한국시간) 대니 콜룸을 경추 경련으로 15일 짜리 부상자명단(IL)에 등재시키고, 알렉 감보아를 빅리그로 콜업했다. 그리고 40인 로스터에 자리를 만들기 위해 패트릭 산도발을 60일 짜리 IL로 옮겼다.
감보아는 지난 2019년 메이저리그 신인드래프트 9라운드 전체 281순위로 LA 다저스의 지명을 받았다. 하지만 감보아는 커리어 내내 단 한 번도 메이저리그의 부름을 받지 못했고, 그러던 중 KBO리그와 연이 닿았다. 바로 롯데 자이언츠였다.
시즌 중반 찰리 반즈를 대신해 롯데 유니폼을 입은 감보아는 6월 월간 MVP 타이틀을 손에 넣는 등 150km 중·후반의 패스트볼을 앞세워 KBO리그를 평정해 나갔다. 그런데 선발 경험이 너무나도 부족한 탓이었을까. 경기를 거듭할수록 감보아의 구위와 구속은 눈에 띄게 떨어지기 시작했고, 화려했던 출발에 비해 7승 8패 평균자책점 3.58이라는 초라한 성적을 남기는데 그쳤다.
이에 롯데는 2025시즌이 끝난 뒤 감보아와 동행에 마침표를 찍었다. 이에 감보아는 다시 미국으로 눈을 돌렸고, 보스턴 레드삭스와 손을 잡았다. 하지만 감보아는 시범경기 2경기에서 평균자책점 13.50으로 이렇다 할 인상을 남기지 못하면서, 또다시 마이너리그로 내려가게 됐고, 트리플A에서도 3경기 1승 1패 평균자책점 6.23에 머물렀다.
그런데 최근 감보아에게 메이저리그 로스터가 보장되는 계약이 들어온 모양새다. '스포팅 뉴스'는 "알렉 감보아가 최근 다른 빅리그 구단으로부터 메이저리그 로스터 제안을 받았다. 이로 인해 그의 계약에 포함된 조항이 발동됐다"며 "보스턴은 주저하지 않고 2019년 9라운드 지명자인 감보아를 콜업해 메이저리그 첫 경험을 제공했다"고 전했다.
이날 감보아는 빅리그 마운드를 밟지 못했으나, 향후 등판이 성사된다면 메이저리그를 처음 경험하게 된다. 그렇게 될 경우 올해 보스턴에서는 7번째로 메이저리그 첫 경험을 갖는 선수로 이름을 남길 예정이다.
'메이저리그 트레이드 루머스(MLBTR)'는 "감보아는 KBO 롯데 자이언츠 19경기에서 평균자책점 3.58을 기록했다. 삼진 비율은 약 25%에 가까웠고, 볼넷 비율은 10.3%, 땅볼 비율은 55.2%였다. 한국의 타자 친화적인 환경을 감안하면 평균자책점과 FIP(수비 무관 평균자책점) 모두 리그 평균보다 약 20%가 더 나은 성적이었다"고 설명했다.
"이 활약을 바탕으로 보스턴은 감보아를 마이너 계약으로 영입했다. 스프링캠프에서는 2이닝만 던졌지만, 트리플A에서는 13이닝을 던졌다"며 "감보아는 메이저리그 첫 콜업인 만큼 옵션은 충분히 보유한 상태일 가능성이 크다. 해외에서 돌아온 선수의 경우 마이너 강등 거부 조항이 포함되기도 하지만, 마이너 계약에서는 드문 일"이라고 덧붙였다.
'MLBTR'은 "콜룸의 이탈 기간은 아직 불확실하지만 감보아가 그 역할을 대신할 가능성이 크다"고 전했는데, 과연 감보아가 메이저리그에서는 어떤 모습을 보여주게 될까. 놓칠 수 없는 기회가 찾아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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