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지성이 뛰던 그 시절, '슈팅 99' 괴물 공격수 소환…英 BBC '악마의 재능' "아드리아누, 비디오게임에서 최고였던 축구 선수 1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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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비뉴스=박대성 기자] 월드컵이 다가오자 그 시절 그 선수들이 조명된다. 엄청난 재능을 가지고 있었지만, 짧은 전성기로 커리어를 끝냈던 아드리아누가 ‘비디오 게임에서 최고였던 선수’ 1위에 올랐다.
영국 공영방송 ‘BBC’는 5일(한국시간) FIFA(현 EA SPORTS FC 시리즈)와 프로에볼루션사커에서 벌였던 우리의 치열한 경쟁은 이층 침대와 함께 막을 내렸다. 독립해서 어른이 됐고 졸린 눈으로 풋볼 매니저 게임을 하는데 시간을 더 쏟아야 한다고 생각했다. 하지만 때때로 우리가 사랑했던 팀들, 선호했던 전술, 의지했던 인기 선수들의 이야기가 향수를 자극한다“라며 가장 상징적이었던 비디오 게임 축구 선수 10명을 뽑았다.
1위는 단연 ‘악마의 재능’ 아드리아누였다. ‘BBC’는 ”가상의 축구공이 픽셀로 된 골망을 찢어버리는 소리를 들은 적이 있을 것이다. 바로 아드리아누의 발끝에서 터져 나온 소리다, 역대 게임 중 '치트키' 같은 존재가 있었다면, 그것은 단연 '위닝 일레븐(프로에볼루션사커)' 속 인터 밀란의 공격수 아드리아누일 것“이라고 조명했다.
이어 ”전성기 시절의 아드리아누는 브라질 국가대표로 48경기 27골을 기록할 만큼 기술과 파괴력을 겸비한 경이로운 공격수였다. 가상 세계 속에서 이러한 능력치는 더욱 부풀려졌고 '99'라는 압도적인 슛 파워를 부여받으며 팬들 사이에서 전설적인 지위를 얻게 됐다. 골문 40야드 근처에만 가도 상단 구석으로 대포알 같은 슈팅을 꽂아 넣을 수 있었기 때문에 게이머들에게는 반드시 선택해야 할 공격수였다. 그의 왼발은 가히 치명적이었다“라고 알렸다.
실제 아드리아누는 브라질 역대 최고 공격수 중 한 명인 ‘호나우두’를 잇는 최고 재능이었다. 타고난 피지컬에 드리블 돌파, 결정력, 슈팅 파워 어느 하나 부족하지 않았다. 그러나 기복과 프로답지 않은 멘탈이 전성기를 갉아 먹었다. 부친상으로 인한 충격까지 더해서 술에 의존하는 날이 계속됐다. 이후 브라질로 돌아가 재기를 노렸지만 실패, 2016년 마이애미 유나이티드를 끝으로 커리어를 끝냈다.
은퇴 후 선수 시절 워크에식 부족을 탄식했고, 현재는 브라질 레전드 경기 등에 참석해 활발하게 활동하고 있다. 호나우지뉴, 카카, 주닝요 등과 함께했던 그는 ”브라질 대표팀 유니폼을 입은 사람만이 이 감정을 알 수 있다. 마치 시간이 거꾸로 흐른 느낌이었다. 결코 잊지 않을 것“이라며 환하게 웃는 사진을 올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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