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유빈처럼 연구해야"…14-0 폭주 전까진 '김나영 세상'이었다→中도 경악 "대이변 직전이었다" 파훼법 발굴 강조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보통
- 크게
- 아주 크게
공유하기
- 카카오톡
- 페이스북
- URL복사
[스포티비뉴스=박대현 기자] 중국 언론도 세계 1위 최강자 쑨잉사(중국)를 패배 직전까지 몰아붙인 김나영(포스코인터내셔널) 경기력에 혀를 내둘렀다.
한국 여자 탁구 대표팀은 7일 영국 런던에서 열린 2026 단체전 세계탁구선수권대회 8강에서 중국에 매치 점수 0-3으로 고개를 떨궜다.
시드배정 리그에 이어 토너먼트에서도 중국을 상대로 한 매치도 따내지 못하고 영패를 반복했다.
다만 2단식 주자로 나선 김나영 분전이 대단히 눈부셨다.
여자 단식 세계 1위에게 한때 게임 스코어 2-1로 앞서나가며 예상 밖의 테이블 반란 가능성을 부풀렸다.
하나 결국 풀게임 혈전 끝에 2-3(7-11 11-7 11-7 4-11 9-11)으로 무릎을 꿇었다.
경기 후 중국 언론은 일제히 김나영 성장세를 집중 조명했다.
중국 '시나 스포츠'는 8일 "쑨잉사가 가까스로 김나영의 대이변을 저지했다"고 전했다.
"게임 스코어 1-2로 뒤진 상황에서 쑨잉사는 4게임서도 0-3으로 끌려가 거대한 위기에 내몰렸다. 하나 이때부터 폭발적인 경기력을 보여주며 한국의 신예 김나영을 (게임 점수) 3-2로 힘겹게 일축했다"면서 "김나영은 최근 2년 사이 급성장한 한국의 유망주로 현재 20살이다. 어린 나이임에도 벌써 세계랭킹 31위에 올라 있는 실력자"라고 덧붙였다.
쑨잉사는 이전까지 국제대회에서 김나영과 총 3차례 맞대결을 치렀다.
결과는 3전 3승. 가장 최근 만남은 지난 2월 하이커우 아시안컵으로 당시 쑨잉사가 3-1로 김나영을 제압했다.
하나 이날 런던에선 분위기가 달랐다.
김나영이 쑨잉사를 크게 괴롭혔다.
1게임은 쑨잉사가 11-7로 무난하게 따냈다.
그러나 2게임부터 흐름이 급변했다.
백핸드와 포핸드 두루 빼어났다. 김나영은 허를 찌르는 백핸드로 쑨잉사 리시브 실책을 꾸준히 유도했다.
상대를 한 쪽으로 몰아넣은 뒤 빈 곳을 향해 꽂아넣는 포핸드 드라이브 역시 일품이었다.
김나영은 2, 3게임 모두 11-7로 포효해 게임 스코어를 2-1로 뒤집었다.
시나 스포츠는 "이때까지만 해도 2005년생 젊은 피가 대이변을 만드는 듯했다. 4게임에서도 김나영이 3-0으로 치고 나가며 쑨잉사는 매우 불리한 국면에 놓이게 됐고 결국 (중국 벤치는) 타임아웃을 요청해야 했다" 귀띔했다.
작전타임 이후 쑨잉사가 만회점을 뽑았다.
이 따라잡는 점수를 기점으로 세계 여자 단식 최강자는 점차 자신의 리듬을 되찾기 시작했다. 엄청난 득점 러시를 전개했다.
무려 10점을 연속으로 몰아쳐 4게임을 11-4로 가볍게 가져갔다.
파이널 게임에서 쑨잉사는 완전히 부활했다.
5게임을 4-0으로 출발했다. 앞서 4게임을 포함하면 무려 14점을 연속으로 쓸어 담았다.
결국 쑨잉사가 11-9로 5게임을 거머쥐고 언더독 반란 '불씨'를 꺼트렸다.
중국 'CCTV' 탁구 해설위원인 옌안은 “쑨잉사가 4게임 후반부터 포핸드 활용 빈도를 크게 늘렸다. 그 압박에 김나영이 (효과적으로) 대응하지 못했다"고 분석했다.
또 다른 해설자인 가오한 역시 “(3게임 이후) 쑨잉사 포핸드는 대포알 같았다. 강력함이 대단히 돋보였다” 호평했다.
다만 시나 스포츠는 쑨잉사 신승 소식보다 김나영 오름세를 더 주목했다.
"세계 1위 랭커는 이날 힘겨운 승리를 거뒀다. 쑨잉사-김나영전은 중국 여자 대표팀에 (육중한) 경고를 안겼다"면서 "김나영 성장세가 매우 가파르기 때문에 앞으로 대표팀은 더욱 철저히 그의 플레이스타일을 연구해야 할 것"이라고 꼬집었다.
"실제 지난달 국제탁구연맹(ITTF) 단식 월드컵에서 왕만위(중국·2위)는 신유빈(대한항공·10위)을 상대로 4-2 진땀승을 거두며 고전했다. 하나 런던 세계선수권대회를 대비하기 위한 합숙훈련 동안 신유빈을 철저히 분석한 결과 이번 대회에선 3-0 완승을 거뒀다. 세 게임을 치르면서 신유빈에게 내준 점수는 단 9점에 불과했다"며 탁구 최강국으로서 지위를 공고히 하기 위해선 경계를 풀지 않고 '한국 신예 랭커 공부'를 게을리해선 안 된다는 점을 강조했다.
관련 추천 기사
스포츠 일반 관련 기사
-
'딸 155연승' 끊겼는데 아버지는 "오히려 다행" 안도…"변명 아니라 진짜 목표는 올림픽 2연패"→중압감 족쇄 소멸+57kg급 과제 확인 소득
2026-10-05
-
'세계선수권 金金金도 안세영 앞에선 9연패' 日도 놀란 압도적 독주…57전 56승인데 "무적 아니다" AG 복기도 경악
2026-10-05
-
일본 선진국 아니었나, 끝까지 AG 버린 대회 취급… 日 내부도 비판, 오일머니는 다를까
2026-10-05
-
"무릎 꿇고 빌었다, 더 선수 못할 수 있지만…" 100g 차이→계체 실격, 유도 국대 정수진의 '충격 폭로'
2026-10-05
-
[나고야 NOW 리마인드⑮] 25세 에이스 전하영, 멘털부터 남달랐다…아픔 딛고 'AG 사브르 단체 金'→"LA 올림픽서 더 잘할게요"
2026-10-04
-
"배우인 줄 알았다" 日육상 스타 외모 화제…팔로워 3억4000만 '세계적 셀럽' 킴 카다시안도 만났다
2026-10-04
추천 콘텐츠
-
'딸 155연승' 끊겼는데 아버지는 "오히려 다행" 안도…"변명 아니라 진짜 목표는 올림픽 2연패"→중압감 족쇄 소멸+57kg급 과제 확인 소득
2026-10-05
-
'세계선수권 金金金도 안세영 앞에선 9연패' 日도 놀란 압도적 독주…57전 56승인데 "무적 아니다" AG 복기도 경악
2026-10-05
-
"한국 7번에게 배워야 한다" 中 19세 에이스, 엄지성에게 제대로 반했다!…AG 끝나자 '투샷' 깜짝 공개→상대도 인정한 나고야 피치 지배자
2026-10-05
-
한국 축구 '초대형 변화' 온다! 월드컵 예선 싹 바뀌나…아시아 네이션스리그 2030년 출범 추진→'1부 6위'까지 본선 직행
2026-10-05
-
한국에선 자리 있을까…"야구 끝낼 생각 없어" 27세에 NPB 방출→현역 연장 강력 의지, 간절하게 새로운 팀 찾는다
2026-10-05
-
[오피셜] “메달보다 군대 면제만 바라보고 뛰었다” 양민혁 실언논란, “조롱 의도 없었다, 분명 제 잘못” 공식적으로 사과
2026-10-04
많이 본 기사
-
정말 선수 맞아? 실력만큼 외모도 뜨겁다 "눈을 둘 데가 없다, 정말 환상적"…日서 외모-성공 관계까지 갑론을박
2026-09-05
-
'메달 딸 땐 좋았지' 항저우 AG 병역혜택 받은 선수 10명 병역법 위반이라니→'경고 조치'
2026-10-02
-
이럴 수가! 안세영을 이겼는데도 우승 없었다…"정말 성공했나" 중국, '올림픽 금메달' 천위페이에 냉정하다 '세계선수권 무관 탓'
2026-08-30
-
'홍명보가 남긴 아쉬움' 손흥민 끝내 작심 발언 "대한민국, 더 좋은 성적 거둘 수 있었어"
2026-09-04
-
"유니폼 살짝 비치는 데 마음에 든다", "꽉 끼네" 유명 인플루언서, 사이클 3대 그랜드 투어 대회서 외설적 질문→활동 제한 조치
2026-08-31

아시안게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