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시환 MLB 스카우트 앞에서 멀티홈런 쾅쾅… 여전히 관찰 대상이다, 극적 반전 있나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보통
- 크게
- 아주 크게
공유하기
- 카카오톡
- 페이스북
- URL복사
[스포티비뉴스=광주, 김태우 기자] 올 시즌 초반 노시환(26·한화)의 타격 성적은 리그를 관통하는 화두 중 하나였다. 시즌 전 한화와 내년부터 발동되는 11년 총액 307억 원이라는 대형 계약을 한 직후 시즌이라 더 그랬다.
2026년 시즌을 정상적으로 마치면 프리에이전트(FA) 자격을 얻을 예정이었던 노시환은 올해 연봉 10억 원에 합의한 것에 이어 2월에는 대형 계약까지 하며 사실상 ‘종신 한화맨’의 길을 선택했다.
노시환이 팀에서 차지하는 비중, 리그에서 가지고 있는 희소성, 향후 전망과 시장의 물가 상승률을 고려할 때 연 평균 약 28억 원의 계약이 비합리적이지 않다는 의견도 적지 않았다. 다만 KBO리그 역사상 최장·최대 규모의 계약이라 당연히 선수가 어떤 활약을 하느냐는 관심을 모을 수밖에 없었다. 하필이면 시즌 시작이 좋지 않아 더 큰 이슈를 불러모았다.
노시환은 4월 12일까지 타율이 0.145까지 처지면서 위기를 겪었다. 노시환의 영역인 홈런은 하나도 없었다. 전체적인 타구 속도가 지난해보다 크게 떨어졌고, 메커니즘 문제도 대두됐다. 스윙이 너무 크게 나온다는 지적이 있었다. 결국 한 차례 2군행을 겪었다. 하지만 2군에서 차분하게 조정을 마쳤고, 4월 23일 1군 복귀 후에는 정상적인 자신의 성적을 찾아가고 있다.
타구 속도 또한 많이 개선이 됐고, 전반적인 타격 성적도 확실하게 올라왔다. 노시환은 4월 23일 이후 13경기에서 타율 0.321, 5홈런, 14타점, OPS(출루율+장타율) 0.979를 기록하며 정상 궤도에 올라왔다.
최근 5경기에서는 4개의 홈런을 때렸고, 특히 7일 광주-기아챔피언스필드에서 열린 KIA와 경기에서는 시즌 첫 멀티홈런 게임을 펼치며 자신의 힘을 과시했다. 그것도 모두 밀어서 때린 홈런이었다. 노시환의 최대 장점은 엄청난 힘이다. 잡아 당겨서 홈런을 치는 것은 누구나 할 수 있지만, 타이밍이 조금 늦어도 이를 힘으로 만회하는 것은 아무나 할 수 있는 게 아니다. 노시환은 여전히 그런 힘이 있음을 보여줬다.
공교롭게도 이날 광주에는 메이저리그 스카우트가 찾아 노시환의 타격을 지켜봤다. 아메리칸리그 소속 한 구단이 한화와 KIA의 관찰 대상들을 분석했다. 사정에 밝은 한 관계자는 “일부 구단은 한화에서 노시환과 요나단 페라자에 대한 평가를 진행하고 있다”고 귀띔했다.
노시환은 2026년 시즌 뒤 메이저리그 진출의 가능성도 타진할 예정이다. 실제 11년 계약 당시에도 메이저리그 도전에 대한 특약 사항을 넣었다. 구단도 노시환이 메이저리그 진출을 원할 경우 2026년 시즌 뒤 포스팅시스템(비공개경쟁입찰)을 진행할 수 있도록 배려할 것이라 공언했다. 포스팅을 통해 메이저리그에 가면 KBO리그로 돌아올 때는 반드시 원 소속팀, 즉 한화로 돌아와야 한다. 한화도 나름대로의 안전 장치를 마련했다는 평가가 많았다.
노시환은 이미 리그에서 뚜렷한 성과를 낸 선수다. 메이저리그 사정에 밝은 한 관계자는 “메이저리그 구단에서도 이미 꽤 오랜 기간 지켜본 선수고, 올 시즌 초반의 성적은 그렇게 큰 의미는 없다고 볼 수 있다. 단, 안 좋았던 모습에서 다시 정상적인 모습으로 돌아왔는지를 구단들이 판단할 것”이라면서 “KBO리그 최정상급 선수들에 대한 메이저리그 구단들의 관심과 수요는 항상 있다. 삼진과 헛스윙을 줄이는 등 지금부터라도 작년보다 더 발전한 모습이 확인된다면 관심을 보이는 구단들이 분명히 있을 것”이라고 시장 분위기를 이야기했다.
KBO리그는 최근 몇 년간 지속적으로 메이저리거를 배출하고 있다. 2024년 이정후(샌프란시스코), 2025년 김혜성(LA 다저스), 그리고 올 시즌을 앞두고는 송성문(샌디에이고)이 메이저리그 무대를 밟았다. 각자 가진 장점을 바탕으로 보장 계약을 했다. 노시환의 계약 규모가 이정후만큼 클 수는 없어도, 김혜성이나 송성문 수준의 대우를 받지 못한다는 법도 없다. 일부 메이저리그 구단들도 꾸준하게 노시환을 관찰하는 만큼 남은 기간이 중요해졌다.
관련 추천 기사
KBO 관련 기사
-
'강철 매직' 또 KT 정상에 올려놨다…감독이 뽑은 수훈선수, 의외의 이름? "어마어마하게 컸다"
2026-10-05
-
팬들이 KT 우승 축제 완성했다, '창단 첫 100만 관중'으로…이강철 "기쁩니다, 감사합니다"
2026-10-05
-
끝내 한화 10라운드의 기적은 없었다…방출 통보에도 감사 메시지 "모든 기억은 소중하고 감사한 추억, 더 좋은 선수 되겠다"
2026-10-05
-
163cm 최단신 기적의 만루홈런 터졌는데…삼성 결국 1위 가능성 완전 소멸, 대역전 드라마는 없었다
2026-10-05
-
'김도영 42호포' 고우석마저 무너졌다, LG 속절없는 패패패패패패패패…이러다가 5위로 추락할 '위기'
2026-10-05
-
[포토S] 두산, '7-5 승리!'
2026-10-05
많이 본 기사
-
정말 선수 맞아? 실력만큼 외모도 뜨겁다 "눈을 둘 데가 없다, 정말 환상적"…日서 외모-성공 관계까지 갑론을박
2026-09-05
-
'메달 딸 땐 좋았지' 항저우 AG 병역혜택 받은 선수 10명 병역법 위반이라니→'경고 조치'
2026-10-02
-
이럴 수가! 안세영을 이겼는데도 우승 없었다…"정말 성공했나" 중국, '올림픽 금메달' 천위페이에 냉정하다 '세계선수권 무관 탓'
2026-08-30
-
'홍명보가 남긴 아쉬움' 손흥민 끝내 작심 발언 "대한민국, 더 좋은 성적 거둘 수 있었어"
2026-09-04
-
"유니폼 살짝 비치는 데 마음에 든다", "꽉 끼네" 유명 인플루언서, 사이클 3대 그랜드 투어 대회서 외설적 질문→활동 제한 조치
2026-08-31

아시안게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