열흘 쉰 구창모, '4⅓이닝 6실점' 이러면 곤란하지…NC, 삼성에 3연패+시리즈 스윕 위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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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비뉴스=창원, 최원영 기자] 기대와 다른 결과였다.
NC 다이노스 좌완 에이스 구창모(29)는 10일 창원NC파크에서 열린 2026 신한 SOL KBO리그 삼성 라이온즈와의 홈경기에 선발 등판했다. 4⅓이닝 9피안타(1피홈런) 1볼넷 6탈삼진 6실점으로 무너졌다. 5회도 다 채우지 못하고 조기에 강판당했다.
총 투구 수는 88개(스트라이크 60개)였다. 패스트볼(46개)과 슬라이더(27개), 포크볼(14개), 커브(1개)를 섞어 던졌다. 패스트볼 최고 구속은 146km/h였다.
올 시즌 구창모는 6경기 34⅓이닝에 등판해 3승 무패 평균자책점 2.88, 탈삼진 23개, 피안타율 0.208, 이닝당 출루허용률(WHIP) 1.05 등을 만들며 선전했다. 지난 4월 29일 KIA 타이거즈전서 6이닝 3실점을 기록한 뒤 엔트리에서 말소됐다. 휴식 및 관리 차원이었다.
열흘간 휴식기를 가진 구창모는 10일 1군 엔트리에 합류했다.
경기 전 이호준 NC 감독은 "(구)창모에게 휴식을 줬던 이유는 회복이 조금 더뎠기 때문이다. 투구하고 나서 며칠 지나면 회복이 돼 캐치볼을 하며 몸을 가볍게 만들었는데 최근에는 스스로 회복이 잘 안 된다고 이야기했다"며 "그래서 한 번 쉬게끔 했다. 앞으로도 선수가 그런 신호를 보내면 바로 관리해 줄 예정이다"고 밝혔다.
이어 "올해 어디가 안 좋다는 보고는 한 번도 받은 적이 없다"고 말했다. 더불어 구창모가 호투해 팀의 2연패를 끊어주길 바랐다.
구창모는 1회초부터 위기를 겪었다. 김헌곤의 2루 땅볼, 구자욱의 루킹 삼진 후 최형우에게 중전 안타, 르윈 디아즈에게 우전 안타를 맞았다. 2사 1, 3루서 박승규를 3구 헛스윙 삼진으로 제압해 불을 껐다.
2회초엔 전병우의 볼넷, 류지혁의 좌익수 뜬공, 김도환의 우중간 2루타로 1사 2, 3루가 됐다. 구창모는 박계범을 헛스윙 삼진으로 돌려세웠다. 이어 김헌곤의 타석서 주자를 견제하기 위해 2루에 견제구를 던진 사이 3루 주자 전병우가 홈으로 들어왔다. 전병우의 도루가 기록되며 NC는 0-1로 뒤처졌다. 김헌곤의 좌전 적시타까지 터져 0-2로 끌려갔다.
후속 구자욱에겐 대포를 허용했다. 구자욱은 구창모의 2구째, 129km/h 슬라이더를 강타해 비거리 120m의 우월 투런포를 때려냈다. 점수가 0-4로 벌어졌다. 구창모는 최형우에게 중전 안타를 내준 뒤 디아즈의 루킹 삼진으로 힘겹게 2회초를 끝마쳤다.
3회초 궤도에 오르는 듯했다. 박승규를 유격수 뜬공, 전병우를 루킹 삼진, 류지혁을 중견수 뜬공으로 정리했다.
4회초에도 김도환의 루킹 삼진, 박계범의 좌전 안타로 1사 1루가 되자 김헌곤에게 6-4-3 병살타를 유도해 3아웃을 채웠다.
5회초엔 버티지 못했다. 구자욱의 우전 안타, 최형우의 투수 땅볼로 1사 2루. 구창모는 디아즈에게 1타점 중전 적시타를 맞았다. 점수는 어느덧 0-5가 됐다.
NC 벤치가 움직였다. 투수를 김진호로 교체했다. 박승규의 중전 안타, 전병우의 볼넷으로 1사 만루. 후속 류지혁이 김진호의 2구째, 142km/h 패스트볼을 정조준해 비거리 115m의 우월 만루 홈런을 때려냈다. NC가 0-9로 주저앉는 순간이었다.
더불어 구창모의 책임 주자인 디아즈가 득점해 구창모의 자책점도 올라갔다. NC는 김진호가 계속해서 흔들리자 투수 임정호를 투입해 5회초를 마무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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