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트넘 웃어야 할지, 울어야 할지' 포스테코글루vs프랭크, 그라운드 아닌 방송국에서 격돌...월드컵 해설진 합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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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비뉴스=신인섭 기자] 토트넘 훗스퍼 팬들 입장에선 웃어야 할지 울어야 할지 여러 감정이 교차하는 마음일 테다.
영국 '가디언'이 13일(한국시간) "토트넘의 전직 감독인 엔제 포스테코글루와 토마스 프랭크가 이번 여름 월드컵 기간 TV 스튜디오에서 ‘맞대결’을 펼친다"라며 "포스테코글루는 ITV와, 프랭크는 BBC 스포츠와 해설위원 계약을 체결했다"라고 보도했다.
화려한 라인업을 자랑한다. ITV는 앞서 게리 네빌, 이안 라이트, 로이 킨, 안드로스 타운센드를 영입했다. BBC는 기존 웨인 루니, 조 하트, 앨런 시어러 등이 포함된 정규 패널에 전 아스널 공격수 올리비에 지루까지 새롭게 합류시킬 예정이다.
먼저 포스테코글루 감독은 2023년 여름 토트넘 지휘봉을 잡으며 팀을 이끌었다. 첫 시즌 왕성한 활동량과 전방 압박을 필두로 성과를 가져왔으나, 두 번째 시즌 플랜A가 막히면서 이렇다 할 모습을 보여주지 못하고 결국 리그 17위로 시즌을 마감했다. 다행히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파리그(UEL) 우승을 차지하며 자존심을 지켰으나, 구단과 상호 합의 하에 팀을 떠났다.
그 뒤를 이어 프랭크 감독이 수장에 올랐다. 브렌트포드를 안정적으로 이끌었던 만큼 큰 기대감을 모았으나, 손흥민의 이적과 함께 팀 내 에이스 역할을 해 줄 선수를 찾지 못하면서 결국 성적이 곤두박질쳤다. 공식전 38경기에서 13승에 그쳤으며, 승률은 34.2%로 구단 역사상 정식 감독 가운데 최저 수준이었다.
두 감독 모두 토트넘이 올 시즌 강등권에서 허덕이게 만든 장본인으로 꼽힌다. 특히 프랭크 감독은 올 시즌 중반까지 팀을 이끌었던 만큼 책임감이 무겁다. 토트넘은 이후에도 최악의 분위기 속 이고르 투도르 감독을 경질했고, 로베르트 데 제르비 감독이 소방수로 부임해 힘겨운 싸움 중이다.
남은 두 경기에 운명이 걸려 있다. 승점 38을 쌓은 토트넘은 오는 20일 첼시와의 맞대결을 펼친 뒤, 25일 에버턴과 리그 최종전을 소화한다. 승점 36으로 바짝 추격 중인 웨스트햄은 18일 뉴캐슬과 격전을 벌인 뒤, 25일 리즈와 마지막 라운드를 펼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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