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이닝 던진 선발투수, 그러나 감독이 인정한 수훈선수 "정우주가 승리의 발판을 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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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비뉴스=고척, 신원철 기자] "정우주가 승리의 발판을 놨다."
한화 이글스는 14일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 '2026 신한 SOL뱅크 KBO리그' 키움 히어로즈와 경기에서 10-1 대승을 거두고 시리즈를 2승 1패로 마쳤다. 3연속 위닝 시리즈를 달성하며 18승 21패를 거두고 승률을 0.462까지 끌어올렸다.
정우주가 선발 전환 후 두 번째 경기에서 4이닝 1피안타 1볼넷 4탈삼진 1실점 호투를 펼쳤다. 4회 몸에 맞는 공으로 주자를 내보낸 뒤 2사 1루에서 빗맞은 안타 하나를 맞았을 뿐인데, 이 안타가 적시타로 이어지면서 실점이 남았다. 불운이었다.
대신 4이닝 동안 73구를 던지면서 자신의 1경기 최다 투구 수 기록을 새로 썼다. 종전 기록은 정규시즌 기준에서는 2025년 9월 15일 대전 키움전 54구, 포스트시즌에서는 2025년 10월 22일 대구 삼성전 PO 4차전 67구였다.
정우주 뒤에 등판한 투수들은 무실점 릴레이를 펼쳤다. 박준영이 1⅔이닝 무실점으로 프로 데뷔 5년 만에 감격의 첫 승을 올렸다. 이민우는 1⅓이닝 무실점, 조동욱과 잭 쿠싱은 각각 1이닝 무실점을 기록했다.
경기 후 김경문 감독은 "선발투수 정우주가 호투를 펼치며 승리의 발판을 놨고 첫승을 기록한 박준영 등 뒤이어 나온 투수들도 자기 몫을 잘해줬다"고 투수들을 칭찬했다.
타선은 또 한번 두 자릿수 득점을 올리며 폭발력을 이어갔다. 그것도 키움이 에이스 안우진을 내세운 경기에서 대량 득점이 나왔다. 안우진을 상대로는 5이닝 동안 3점을 뽑았다. 안우진의 올 시즌 1경기 최다 실점이다.
특히 하위 타순의 존재감이 대단했다. 6번타자 허인서가 홈런 포함 3안타 멀티히트를, 7번타자 김태연은 안우진을 상대로 결승 솔로포를 터트렸다. 8번타자 이도윤은 2루타 두 방으로 2타점을 올렸고 9번타자 이원석은 쐐기 2점포 포함 멀티히트를 기록했다. 김경문 감독은 "타자들도 활발한 공격을 보여줬다. 선수들 모두 3연전 고생 많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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