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G→7홈런' 미친 몰아치기 또 나왔다…2249억 거포, 벌써 18호 홈런 폭발→NL 홈런왕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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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비뉴스=박승환 기자] 카일 슈와버(필라델피아 필리스)의 방망이가 또 불을 뿜었다. 5경기 연속 홈런 행진에 제동이 걸린지 하루 만에 또 미사일을 쏘아 올렸다.
슈와버는 15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메사추세츠주 보스턴의 펜웨이파크에서 열린 2026 메이저리그 보스턴 레드삭스와 원정 맞대결에 2번, 지명타자로 선발 출전해 네 번째 타석에서 홈런을 터뜨렸다.
슈와버는 지난해 특유의 '몰아치기'를 바탕으로 무려 56개의 홈런을 터뜨리며 오타니 쇼헤이(LA 다저스)를 제치고 내셔널리그 홈런왕과 함께 타점왕 타이틀을 손에 넣는 기쁨을 맛봤다. 슈와버가 홈런왕에 오른 것은 지난 필라델피아 유니폼을 처음 입었던 2022시즌 이후 3년 만이었다.
이에 필라델피아는 2025시즌이 끝난 뒤 FA(자유계약선수) 자격을 얻은 슈와버에게 5년 1억 5000만 달러(약 2249억원)를 제안하며, 재계약에 성공했다.
올해도 슈와버의 방망이가 예사롭지가 않다. 슈와버는 3월 4경기에서 2개의 홈런을 터뜨리며 나쁘지 않은 스타트를 끊었고, 4월에도 9개의 아치를 그리며 괴력을 과시했다. 그런데 5월에는 슈와버의 방망이가 더욱 뜨겁게 달아오르고 있다.
슈와버는 지난 8일 애슬레틱스와 맞대결을 시작으로 13일 보스턴전까지 5경기 연속 홈런을 터뜨렸다. 5경기에서 무려 6개의 아치를 그렸다. 하지만 전날(14일) 홈런을 만들어내지 못하면서, 슈와버의 연속 경기 홈런 기로에 제동이 걸렸는데, 15일 시즌 18호 홈런을 때려냈다.
이날 줄곧 침묵하던 슈와버의 방망이가 폭발한 것은 네 번째 타석이었다. 0-0으로 팽팽하게 맞선 7회초 무사 1루에서 보스턴의 타일러 사마니에고와 맞붙은 슈와버는 3B-1S의 매우 유리한 상황에서 카운트를 잡기 위해 스트라이크존 한 가운데로 형성되는 볼을 용납하지 않았다.
슈와버는 87.6마일(약 141km)의 커터에 방망이를 내밀었고, 이 타구는 방망이를 떠남과 동시에 홈런임을 직감할 수 있었다. 슈와버가 친 타구는 무려 110.4마일(약 177.7km)의 스피드로 뻗어나갔고, 417피트(약 127.1m)를 비행한 뒤 우측 담장을 넘어가는 선제 투런홈런으로 이어졌다.
이 홈런으로 슈와버는 메이저리그 전체 홈런 2위에 올라 있는 애런 저지(뉴욕 양키스)와 간격을 2개차로 벌리며 1위 자리를 굳건하게 지켰고, 내셔널리그를 기준으로는 2위 맷 올슨(14개)과 격차를 4개까지 벌려내며, 2년 연속 홈런왕을 향해 한 발 더 나아갔다.
그리고 슈와버는 44경기 만에 18개의 홈런을 쳤는데, 사이 윌리엄스(1923년, 20개)에 이어 필라델피아 구단 역사상 두 번째로 44경기 만에 18개의 이상의 홈런을 친 선수로 역사에 이름을 남겼다.
특유의 몰아치기로 7경기에서 무려 7개의 홈런을 기록 중인 슈와버. 아직 시즌 초반이지만, 오타니가 주춤하고 있는 만큼 지금의 흐름이 이어진다면 올해도 내셔널리그 홈런왕 타이틀은 슈와버의 몫이 될 가능성이 매우 높아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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