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반전! 황희찬, '260억원' 프리미어리거 타이틀 가능할까…英 일제히 "PL 11위 풀럼의 주요 영입 대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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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비뉴스=조용운 기자] 울버햄튼 원더러스의 잉글랜드 챔피언십(2부 리그) 강등이 결국 확정되면서 황희찬(30)의 프리미어리그 잔류 가능성이 오히려 크게 높아지고 있다.
영국 현지 매체 '스포츠붐'과 '풋볼 팬캐스트' 등은 15일(한국시간) 황희찬이 다가오는 여름 이적시장을 통해 울버햄튼과의 결별을 사실상 준비하고 있다고 일제히 보도했다.
소식에 따르면 울버햄튼 구단 수뇌부는 강등으로 인해 발생하는 막대한 중계권 수익 감소와 재정 건전성 규정(PSR) 문제를 동시에 해결하기 위해 선수단 연봉 구조 자체를 대대적으로 손봐야 하는 상황에 놓였다.
가장 생각하기 싫었던 재정 위기에 몰릴 가능성이 생기면서 울버햄튼은 핵심 자원들의 몸값까지 대폭 낮춘 강등 세일에 돌입해야만 한다. 이럴 경우 울버햄튼이 보유한 자원을 향해 프리미어리그를 비롯해 유럽 주요 리그 구단들이 치열한 눈치싸움에 들어갈 것이라는 예상이다.
울버햄튼에 주어진 임금 규모는 거의 절반 가까이 줄여야 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자연히 팀 내 고액 연봉자로 주급 7만 파운드(약 1억 4030만 원)를 받는 핵심 공격수 황희찬 역시 매각 대상 명단에 포함됐다. 구단은 황희찬의 이적을 통한 현금 확보와 급여 절감 효과를 동시에 노리고 있으며, 이미 내부적으로는 매각 승인까지 끝낸 것으로 알려졌다.
현재 가장 적극적으로 움직이고 있는 구단은 풀럼이다. 마르코 실바 감독은 황희찬 특유의 폭발적인 활동량과 강한 압박 능력, 측면과 중앙을 자유롭게 오갈 수 있는 전술적 유연성이 자신의 시스템과 완벽하게 맞아떨어질 수 있다고 판단하고 있다. 현지에서는 풀럼이 황희찬 영입을 위한 초기 협상 단계에 이미 착수했다는 보도까지 흘러나오고 있다.
황희찬의 이적료 자체도 상당한 매력 요소로 떠오르고 있다. 황희찬의 시장 가치는 1740만 파운드(약 345억 원)를 웃도는 수준으로 평가받아 왔지만, 재정 압박에 시달리는 울버햄튼은 이번 여름 시장에서 1300만 파운드(약 260억 원) 정도의 제안만 들어와도 협상 테이블에 앉을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전해졌다.
황희찬이 보유한 프리미어리그 경험과 검증된 경쟁력을 고려하면 비교적 저렴한 금액에 전력 보강이 가능한 셈이다. 그래선지 브렌트포드도 효율적인 전력 보강 카드로 황희찬을 면밀하게 주시하고 있으며, 이탈리아 세리에A의 명문 라치오도 꾸준하게 관심을 이어가고 있다는 소식이다.
황희찬이 2부리그 강등이라는 아픔을 이겨내고 프리미어리그에 남으면 한국 축구가 자칫 잃을 수 있던 20년의 연속성을 유지할 수 있다. 2005년 박지성이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유니폼을 입은 이후 프리미어리그에는 언제나 한국 선수가 존재했다. 2010년대 기성용과 이청용이 흐름을 잇고, 손흥민이 토트넘 홋스퍼에서 전설적인 발자취를 남겼다.
이번 시즌 황희찬이 홀로 한국인 프리미어리거의 타이틀을 이어갔는데, 강등으로 내년 계보가 끊길 위기에서 희망의 불빛이 일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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