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저스 165km 파이어볼러 올해도 못 보나…재활 프로그램 전면 중단, 도대체 무슨 일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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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비뉴스=박승환 기자] LA 다저스 165km 괴물투수를 올 시즌에도 메이저리그 마운드에서 보기 어려울 수 있을 전망이다. 최근 재활 등판을 시작하면서 복귀 가능성을 키웠는데, 모든 일정을 중단했다.
미국 '디 애슬레틱'의 파비안 아르다야는 16일(이하 한국시간) 소식통을 인용해 "브루스더 그라테롤이 재활 등판 프로그램에서 제외되고 추가 검진을 받게 됐다"고 전했다.
베네수엘라 출신의 그라테롤은 지난 2019년 미네소타 트윈스에서 데뷔해 2020년 다저스의 유니폼을 입었다. 코로나19로 단축시즌이 열린 시즌이었지만 최고 165km의 초강속구를 뿌리는 그라테롤은 23경기(2선발)에서 1승 2패 7홀드 평균자책점 3.09이라는 인상적인 성적을 남겼고, 이듬해에도 34경기에서 3승 4홀드 평균자책점 4.59로 꾸준히 기회를 받았다.
특히 그라테롤은 2022년 46경기에서 2승 4패 10홀드 4세이브 평균자책점 3.26을 마크하며 본격적으로 두각을 나타내기 시작했고, 2023시즌에는 68경기에 등판해 67⅓이닝을 소화하는 등 4승 2패 19홀드 7세이브 평균자책점 1.20으로 커리어하이 시즌을 보내며 다저스의 필승조로 자리매김했다. 그런데 이런 그라테롤이 2024시즌 이후 빅리그 커리어를 이어가지 못하는 중이다.
그라테롤은 부상 등으로 인해 2024년 7경기 밖에 나서지 못했고, 그해 오프시즌 오른쪽 관절와순 수술대에 올랐다. 이로 인해 그라테롤은 2025시즌을 통째로 날리게 됐다. 그래도 2026시즌 스프링캠프에 앞서 그라테롤이 돌아올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됐는데, 불펜 투구 과정에서 구속이 눈에 띄게 저하된 모습을 보이면서, 캠프 합류가 불발됐다.
그래도 큰 문제는 아니었던 만큼 그라테롤은 지난 3일부터 트리플A 무대에서 재활경기 일정을 소화하면서 빅리그로 돌아올 준비를 하고 있었다. 물론 성적은 4경기에서 2홀드 평균자책점 8.10로 썩 좋지 않았다. 그런데 또 문제가 발생했다.
최근 마이너 등판에서 또다시 구속 저하의 문제를 보이더니, 허리가 말썽을 일으키면서, 모든 재활 프로그램을 중단했다. 아르다야는 "그라테롤은 최근 재활 등판에서 구속 저하 현상이 나타났고, 허리 통증이 다시 악화됐다. 이에 따라 정밀 검사를 받을 예정"이라고 전했다.
따라서 그라테롤이 올 시즌 빅리그 무대로 돌아올 수 있을지는 미지수가 됐다. 아르다야는 "이로 인해 그라테롤의 복귀 일정은 상당히 늦춰질 전망"이라고 전했다.
다저스는 탄탄한 전력으로 지구 최강의 팀으로 불리고 있지만, 매년 부상자들이 쏟아지고 있다. 16일 기준으로 선발진에는 타일러 글래스노우와 블레이크 스넬이 부상자명단(IL)에 올라 있고, 야수 쪽에서는 토미 에드먼의 복귀가 연일 지연되는 중이다. 그리고 불펜 파트에서는 마무리 에드윈 디아즈가 최근 팔꿈치 수술을 받은 데 이어 그라테롤까지 돌아올 조짐을 보이지 못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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