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피셜] 다저스 깜짝 트레이드 단행…'감독과 싸운' KBO 출신 투수 전격 영입→선발 원하는데 다저스에 자리 있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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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비뉴스=김건일 기자] 투수진 줄부상에 신음하고 있는 LA 다저스가 KBO 출신 에릭 라우어를 데려왔다.
다저스는 19일(한국시간) 토론토로부터 라우어를 현금 트레이드로 영입했다고 발표했다. 다저스는 라우어를 메이저리그 로스터에 즉시 등록할 예정이며, 우완 브루스더 그라테롤을 60일 부상자 명단으로 이동시켜 자리를 마련한다.
최근 다저스는 선발과 불펜을 가리지 않고 투수 부상 악재가 쏟아지고 있다.
우선 선발진 핵심인 타일러 글래스노우와 블레이크 스넬이 동시에 이탈했다.
글래스노우는 지난 8일 등 경련 증세로 15일 부상자 명단에 올랐다. 현재 캐치볼은 재개했지만 아직 평지 훈련만 소화하고 있는 단계다.
스넬은 더 심각하다. 어깨 염증으로 시즌 초반 6주를 결장했던 그는 복귀 후 단 한 경기만 던진 뒤 다시 전열에서 빠졌다. 이번에는 팔꿈치 내 유리체 제거 수술을 받는다.
현지에서는 타릭 스쿠발이 받았던 나노스코프 수술 가능성도 거론되고 있다. 해당 수술을 받을 경우 재활 기간이 단축될 수 있다.
불펜도 비상이다. 좌완 릴리버 잭 드레이어가 어깨 염증으로 부상자 명단에 올랐다. 드레이어는 올 시즌 다저스 불펜에서 가장 안정적인 카드 가운데 하나였다. 20경기에서 평균자책점 2.08, 9이닝당 탈삼진 10개를 기록 중이었다. 다행히 정밀검사 결과 구조적인 손상은 발견되지 않았다. 다저스는 최소 기간 수준 복귀를 기대하고 있다.
결국 다저스는 경험 있는 좌완 자원 확보에 나섰고, 라우어를 선택했다.
라우어는 지난 11일 토론토에서 DFA(지명할당) 처리됐다. 30세 좌완인 그는 선발과 불펜을 오갈 수 있는 스윙맨 유형 투수다.
지난 시즌에는 토론토의 포스트시즌 경쟁 과정에서 중요한 역할을 맡기도 했다. 하지만 올 시즌에는 부진했다. 8경기(선발 6경기)에서 36⅓이닝 동안 평균자책점 6.69를 기록했고, 피홈런도 11개나 허용했다.
특히 장타 허용 문제가 심각했다. 그럼에도 다저스는 현재 팀 상황상 이닝을 소화할 수 있는 즉시 전력감이 절실했다.
다저스는 이미 시즌 초반부터 마운드 운영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 여기에 최근엔 사사키 로키의 기복 있는 투구까지 이어지면서 선발진 안정감이 크게 흔들리고 있다.
다만 불안한 점도 있다. 라우어는 토론토에서 선발을 요구해 왔고, 오프너 기용에 감독을 공개 저격하는 등 보직 문제를 겪어 왔다. 다저스에서도 선발을 보장받는 것은 아니기 때문제 재발 가능성이 없지 않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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