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멀티출루' 김혜성 밥상 두 번 차렸는데…야마모토 피홈런에 울었다, 송성문은 대수비 출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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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비뉴스=박승환 기자] LA 다저스 김혜성이 두 경기 연속 멀티출루에 성공하며 존재감을 폭발시켰다. 다만 팀의 패배를 막아내진 못했다. 송성문(샌디에이고 파드리스)은 대수비로 출전했으나, 이날 타석에는 들어서지 않았다.
김혜성은 19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샌디에이고의 펫코파크에서 열린 2026 메이저리그 샌디에이고 파드리스와 원정 맞대결에 2루수, 9번 타자로 선발 출전해 2타수 1안타 1볼넷을 기록했다.
지난 10일 애틀랜타 브레이브스와 맞대결을 시작으로 13일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전까지 네 경기 연속 침묵했던 김혜성의 방망이가 조금씩 깨어나고 있다. 15일 샌프란시스코와 경기에서 무안타를 끊어내더니, 전날(18일)에는 2안타 1타점 2득점 1볼넷으로 펄펄 날았다. 이를 바탕으로 또 선발 라인업에 이름을 올렸다.
이날 다저스는 오타니 쇼헤이(지명타자)-무키 베츠(유격수)-프레디 프리먼(1루수)-카일 터커(우익수)-윌 스미스(포수)-맥스 먼시(3루수)-앤디 파헤즈(중견수)-테오스카 에르난데스(좌익수)-김혜성(2루수) 순으로 이어지는 선발 라인업을 구성했다.
김혜성은 0-1로 뒤진 3회말 2사 주자 없는 첫 번째 타석에서 샌디에이고 선발 마이클 킹을 상대로 1B-2S의 불리한 카운트에서 4구째 바깥쪽 낮은 스트라이크존을 벗어나는 체인지업에 방망이를 헛치며 삼진으로 경기를 시작했다.
하지만 두 번째 타석에서 곧바로 안타를 뽑아냈다. 김혜성은 0-1로 뒤진 6회초 2사 주자 없는 상황에서 킹을 상대로 1B-1S에서 3구째 스트라이크존 한 가운데로 형성되는 스위퍼를 잡아당겼다. 그리고 98마일(약 157.7km)의 속도로 뻗은 타구는 우익수 앞에 떨어지는 안타로 연결됐다. 두 경기 연속 안타.
김혜성이 안타를 뽑아낸 뒤 오타니 쇼헤이가 연속 안타를 뽑아내며 1, 3루 기회를 이어갔는데, 결정적인 한 방이 터지지 않으면서, 득점과 연이 닿진 못했다.
그리고 김혜성은 팽팽한 투수전 속에 멀티출루까지 기록했다. 김혜성은 샌디에이고의 바뀐 투수 제이슨 아담을 상대로 무려 8구까지 가는 끈질긴 승부 끝에 볼넷을 얻어냈다. 그리고 이번에도 오타니의 안타에 다시 한번 3루 베이스에 안착했다. 하지만 또다시 해결사는 등장하지 않았다. 따라서 김혜성은 1안타 1볼넷으로 경기를 마쳤다.
김혜성의 활약이 돋보인 가운데 이날 선발에서 제외됐던 송성문은 경기 막판에서야 대수비로 투입됐다. 하지만 송성문에게 공격 기회는 제공되지 않았다.
이날 다저스의 선발로 마운드에 오른 야마모토는 또 피홈런에 울었다. 야마모토는 이날 경기 전까지 3경기에서 무려 5개의 피홈런을 맞았는데, 이날도 1회말 1사 주자 없는 상황에서 미겔 안두하에게 스플리터를 공략당했고, 좌측 담장을 넘어가는 솔로홈런을 맞으며 선취점을 빼앗겼다.
이후 야마모토는 샌디에이고 타선을 완벽하게 묶어내면서 7이닝 3피안타(1피홈런) 2볼넷 8탈삼진 1실점(1자책)으로 퀄리티스타트+(7이닝 3자책 이하)를 기록했다. 하지만 타선의 지원을 받지 못하면서 패전 위기에서 마운드를 내려가게 됐고, 다저스는 김혜성과 오타니가 만든 두 번의 기회를 살리지 못하면서, 0-1로 무릎을 꿀게 되면서, 4패째를 떠안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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