압도적 꼴찌에게 무슨 일이…8회까지 노히트 노런→9회 첫 안타→끝내기 홈런 역전승 피날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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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비뉴스=신원철 기자] 메이저리그 전체 승률 최하위 LA 에인절스가 역전 끝내기 승리를 거뒀다. 8회까지 26타석 24타수 무안타에 그치면서 '노히트 노런' 희생양이 될 뻔했는데 9회 안타 두 방으로 경기를 뒤집었다. 아담 프레이저가 9회 선두타자로 나와 노히터 위기를 끝내고, 잭 네토가 중월 투런포로 경기를 끝냈다.
에인절스는 19일(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애너하임 에인절스타디움에서 열린 '2026 메이저리그' 애슬레틱스와 경기에서 2-1, 9회말 끝내기 승리를 거뒀다. 16승 31패로 승률 0.340, 메이저리그 전체 최하위에 그치고 있던 에인절스가 드라마를 썼다.
8회까지 애슬레틱스 선발 JT 긴을 상대로 단 하나의 안타도 치지 못한 채 10삼진 무득점에 그치고 있었는데, 9회 프레이저의 안타에 이어 네토가 중월 끝내기 홈런을 날리면서 역전 드라마를 완성했다. 2시간 21분 동안 리드한 적이 없었는데 마지막 투구 하나에 역전했다.
에인절스는 5회 1사 호르헤 솔레어의 삼진까지 경기 개시 후 13타자가 연속으로 아웃당했다. 이어 요안 몬카다가 볼넷을 골라 처음으로 출루했고, 조 아델의 삼진 이후 2루를 훔쳐 득점권 기회까지는 만들었다. 여기서 조시 로우가 투수 땅볼을 치면서 5회 2사 2루 선취점 기회가 무산됐다.
6회에는 2사 후 네토가 몸에 맞는 공으로 출루했다. 이번에는 트라웃이 3루수 땅볼에 그치면서 역시 득점에 실패했다.
에인절스 투수들은 8회까지 실점하지 않으면서 0-0 동점을 유지했다. 월버트 우레냐가 6이닝을 4피안타 2볼넷 4탈삼진 무실점을 기록했고, 샘 바크만이 마운드를 이어받아 2이닝 무실점으로 버텼다.
9회 나온 라이언 제퍼잔이 실점하면서 균형이 무너졌다. 1사 후 잭 겔로프에게 중전안타와 2루 도루를 내줬고, 로렌스 버틀러에게 중전 적시타를 허용했다. 여기서 흔들리기 시작한 제퍼잔은 카를로스 코르테스와 셰아 랭글리어스에게 연달아 볼넷을 내주며 추가 실점 위기에 놓였다.
1사 만루에서 구원 등판한 체이스 실세스가 닉 커츠를 2루수 병살타로 막아내면서 에인절스에게도 9회말 희망의 불씨가 생겼다. 애슬레틱스는 긴을 그대로 마운드에 뒀다. 프레이저가 볼카운트 0-2 불리한 상황에서 낮게 들어온 슬라이더를 공략해 중전안타를 치면서 팀의 첫 안타를 날렸다.
이어 네토가 긴의 싱커를 받아쳐 시속 105.8마일(약 170.3㎞) 강한 타구를 413피트(약 125.9m) 밖으로 날려보냈다. 가운데 담장을 넘는 끝내기 안타. 2시간 21분 경기를 끝내는 홈런이 터졌다.
네토는 "힘든 경기였다. 6연패 중이었고, 나뿐만 아니라 팀 모두에게 중요한 경기였다. 편하게 잘 수 있을 것 같아서 다행이다"라고 말했다.
네토는 또 9회가 시작되기 전 선수단 미팅이 선수들에게 끝까지 해보자는 의지를 불어넣었다고 했다. 그는 "노히트 노런을 당하고 있었지만 모두가 서로를 격려했다. 해보자는 분위기가 만들어졌다"고 말했다.
MLB.com에 따르면 9회말을 노히터 위기로 맞이해 끝내기 홈런으로 이긴 역대 세 번째 사례다. 1963년 워싱턴 내셔널스, 2017년 피츠버그 파이어리츠가 이런 진기록을 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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