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만다행' 이정후 IL 등재 피한다, SF 감독 "어제보다 훨씬 상태 좋아져, 오늘(20일)은 휴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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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비뉴스=박승환 기자] 이정후(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가 부상자명단(IL) 등재는 피하는 모양새다. 그래도 샌프란시스코는 혹시 모를 상황에 대비해 크리스티안 코스를 택시 스쿼드에 합류시켰다.
미국 '머큐리 뉴스'의 저스티스 데로스 산토스는 20일(이하 한국시간) "크리스티안 코스가 팀에 합류했지만, 이는 어디까지나 만일의 상황에 대비한 예방 차원의 조치"라며 "이정후나 윌리 아다메스가 부상자명단에 오를 가능성에 대비해 대기시킨 것"이라고 전했다.
샌프란시스코는 전날(19일) 최악의 하루를 보냈다. 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를 상대로 무릎을 꿇는 과정에서 부상자들이 쏟아진 것이다. 가장 먼저 교체된 것은 이정후였다. 3회초 두 번째 타석에서 애리조나 선발 잭 갤런을 상대로 안타를 쳤던 이정후는 4회말 수비에 앞서 갑작스럽게 대수비 윌 브레넌과 교체됐다.
경기 중 특별히 부상을 당할 만한 상황이 발생하진 않았는데, 이정후가 교체된 것은 허리 경련 증세 때문이었다. 그리고 상태는 썩 좋지 않아 보였다. 토니 바이텔로 감독은 19일 경기가 종료된 후 취재진과 인터뷰에서 이정후를 교체한 것과 관련해 "예방차원"이라고 밝히면서도 "이정후가 내일(20일) 출전하지 않을 가능성이 높다"고 밝혔다.
이뿐만이 아니었다. 5회말에는 주전 유격수 윌리 아다메스가 놀란 아레나도가 친 96.8마일(약 155.8km)의 타구에 오른손을 맞았다. 타구에 맞은 직후 아다메스는 손을 털어내고, 고개를 저으며 상태가 좋지 않음을 시사했고, 결국 6회초 타석 투입을 앞두고 대타와 교체됐다. 그리고 경기 후 아다메스의 오른손 엄지손가락에 멍이 들었다는 소식까지 전해졌다. 최악의 하루일 수밖에 없었다.
그래도 다행인 것은 이정후와 아다메스 모두 부상자명단 등재를 피하는 모습이라는 것이다. 아다메스는 큰 문제 없이 선발 라인업에 합류했고, 이정후의 경우 사령탑이 예고했던 것처럼 선발 명단에서는 제외됐다.
20일 샌프란시스코는 해리슨 베이더(중견수)-루이스 아라에즈(2루수)-케이시 슈미트(지명타자)-라파엘 데버스(1루수)-윌리 아다메스(유격수)-맷 채프먼(3루수)-드류 길버트(좌익수)-다니엘 수색(포수)-윌 브레넌(우익수) 순의 라인업을 구성했다.
그래도 샌프란시스코는 혹시 모를 상황에 대비해 크리스티안 코스를 택시 스쿼드에 합류시켰다. 하지만 추후 특별한 문제가 발견되지 않는 이상 코스가 로스터에 합류할 일은 없을 것으로 보인다.
'머큐리 뉴스'의 데로스 산토스는 "아다메스는 선발 라인업에 포함됐고, 토니 바이텔로 감독도 이정후가 IL에 갈 정도는 아닐 것으로 보고 있다"고 보도했다. 그리고 '샌프란시스코 클로니클'의 샤냐 루빈도 "바이텔로 감독은 이정후의 허리 경련에 대해 '부상자 명단에 갈 정도는 아닐 것'이라며 비교적 낙관적인 전망을 내놨다"고 전했다.
'NBC 스포츠 베이 에어리어'에 따르면 바이텔로 감독은 "아다메스는 항상 경기에 나가고 싶어 하는 선수고, 굉장히 강한 정신력을 가진 선수다. 오늘 상태를 체크했고, 출전이 가능하다는 판단이 나왔다"고 한 뒤 "이정후는 트레이닝룸에서 대화를 나눴는데, 오늘은 쉬게 하는 것이 더 나을 것 같다고 예상하고 있었다"고 밝혔다.
이어 사령탑은 "본인 말로는 어젯밤보다는 훨씬 상태가 좋아졌다고 한다. 구체적인 부분은 조금 더 지켜봐야겠지만, 오늘은 치료를 받고 쉬는 것이 최선이라고 판단했다. 이후 상황을 지켜보겠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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