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야 복덩이' 박재현 어디갔어? 그래도 천만다행, 1군 말소는 피했다 "2~3일 지켜보자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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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비뉴스=광주, 신원철 기자] KIA가 발견한 복덩이 외야수 박재현이 20일 선발 라인업에서 빠졌다. 20일 경기가 비로 취소된 가운데 21일 경기 출전 또한 장담할 수 없다. 이범호 감독은 박재현이 어깨 근육통으로 빠졌다면서 "트레이닝 파트에서 2~3일 지켜보자고 한다"고 얘기했다.
20일 광주기아챔피언스필드에서 열릴 예정이던 KIA 타이거즈와 LG 트윈스의 경기는 우천 취소됐다. 취소 발표 전 KIA는 김선빈(2루수)-박상준(1루수)-김도영(3루수)-아데를린 로드리게스(지명타자)-나성범(우익수)-김호령(중견수)-한승연(좌익수)-김태군(포수)-박민(유격수) 순서로 선발 라인업을 구성했다. '홈런치는 1번타자' 박재현이 라인업에 없다.
박재현은 KIA가 14-0으로 크게 이긴 19일 경기에 1번타자 좌익수로 선발 출전했다가 5회 수비에서 빠졌다. 수비 도중 어깨 불편감이 있어 상태를 확인하기도 했다. KIA 구단 측은 "박재현은 스윙 과정에서 우측 어깨 근육통이 발생하여 보호차원 교체했다. 아이싱 조치 중이며 경과 지켜본 후 병원 검진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1군 말소까지는 가지 않았지만, 대신 1군 엔트리에는 변화가 있다. 내야수 윤도현이 빠지고 신인 외야수 김민규가 데뷔 후 처음 1군에 올라왔다.
이범호 감독은 브리핑에서 "약간 근육통이 있는 것 같다. 방망이를 치다 보면 어깨가 '찝히는' 느낌이 들 때가 있다. 트레이닝 파트에서 2~3일 지켜보자고 한다. 큰 문제는 아니라 괜찮을 것 같다. 타격 말고 다른 건 될 것 같은데 굳이 나가서 나빠질 수 있으니(조심스럽다). 내일까지 지켜보고 나갈 기회가 있을지 판단해 보겠다"고 말했다.
김민규의 1군 등록에 대해서는 "재현이 상태를 지켜봐야 해서 한 명을 올렸다. 김민규가 좋다고 해서 내야를 빼고 외야수를 늘리게 됐다"고 설명했다. 또 "다른 선수들이 잘하고 있고, 외야수를 데려와야 해서 부득이하게 윤도현이 빠지게 됐다. 며칠 후에 재현이 상태가 좋아지면 다시 올라올 수도 있다. 퓨처스 팀에서 잘 준비하면 된다"고 했다.
퓨처스 팀에서 받은 김민규 관련 리포트에 대해서는 "근성있게 잘한다는 얘기를 들었다. 수비도 좋고 도루 능력치도 있고. 방망이는 좌타자보다는 우타자들이 (성장에)시간이 더 걸릴 수 있다. 한 번 체크할 필요는 있을 것 같다. 좋은 능력을 가졌다고 하니 직접 보고 어떨지 체크해보겠다"며 기대감을 보였다.
그러면서 "퓨처스 팀에 있거나 1군에 있거나 가장 중요한 것은 하고자 하는 의지다. 좋은 생각을 갖고 뛰는 선수들에게는 실수를 하거나 어려운 시기가 와도 기회를 주려고 한다. 아무리 잘해도 자만하는 선수들보다는 악착같이 하려는 선수들이 성장 속도도 빠를 거다"라고 밝혔다.
이범호 감독의 얘기는 자연스럽게 퓨처스 팀에 대한 관심으로 이어졌다. 그는 "퓨처스 팀 경기도 지켜보고 있고, 기록도 찾아본다. 퓨처스 팀에서 추천하는 선수들 바로 쓸 수 있게 준비하고 있다. 퓨처스 팀 선수들도 잘 알고 있다고 생각한다. 1군 선수들에게도 자극제가 되는 것 같다"고 했다.
또 "(함평에)직접 가지는 못하지만 요즘은 TV나 유튜브 중계가 많다. 일주일에 2~3경기 정도는 하는 것 같다. 꼬박꼬박 챙겨보려고 한다. 퓨처스 팀에서도 보고가 올라오니까 경기를 보면서 같이 확인한다. 눈빛은 어떤지도 본다. 내려갈 때도 긍정적으로 생각하면서 내려가고, 올라올 때도 즐겁게 올라오는 게 젊은 선수들에게 보인다"고 말했다.
한편 21일 선발투수는 양현종이 아닌 제임스 네일이다. 양현종은 23일 광주 SSG전으로 밀렸다. 이범호 감독은 "양현종을 언제 쉬게 해줄까 했는데 사흘을 더 쉴 수 있으니까 로테이션을 거르지 않아도 될 것 같다. 1군 엔트리에서 빼지 않아도 되겠다"고 얘기했다. LG 또한 송승기가 아닌 요니 치리노스가 21일 경기에 등판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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