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명보호 월드컵 최종명단 탈락' 이승우 심경고백, “아쉽고 속상하고 슬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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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비뉴스=박대성 기자] 이승우(28, 전북현대)의 월드컵 도전은 또 4년 뒤로 미뤄지게 됐다. 북중미월드컵 최종명단에 들지 못한 뒤 아쉬운 마음을 드러냈지만, 하루만 슬퍼하고 앞으로 나아가기로 했다.
20일 전북현대 공식 채널에서 이승우에게 국가대표 명단 발표에 대해서 묻자, “된다”면서 ‘2026 국제축구연맹(FIFA) 북중미월드컵’ 최종명단 발탁 후 자신의 속 마음을 털어놨다.
이승우는 2018 러시아월드컵 깜짝 발탁 이후 두 대회 동안 월드컵과 인연이 없었다. 이번에는 북중미월드컵 아시아 예선을 포함해 평가전 기간에도 좀처럼 부름 받지 못했는데, 최종 명단 발표 직전 몇몇 경기에서 자신의 장점을 한껏 뽐내 막판 깜짝 발탁 가능성을 키웠다.
하지만 홍명보 감독이 선택한 26인에 이승우 이름은 없었다. 명단에서 탈락한 뒤 이승우는 “당연히 아쉽고, 당연히 속상했고 슬펐다”라며 그간의 마음을 솔직하게 털어놨다.
월드컵에 가지 못해 마음이 아팠지만 또 다른 기회를 기대하며 나아가기로 했다. “어제 하루 충분히 속상했고 슬펐기 때문에”라고 말한 그는 “오늘은 또 다른 하루다. 뽑힐 수도 안 뽑 힐 수도 있었던 상황이었다. 저는 최선을 다했다. 다르게 생각해보면, (저에게는) 행복한 시간이었다고 생각한다”라고 말했다.
비록 북중미월드컵 여정에 함께하지 못하지만, 멀리서 국가대표 형·동생들의 선전을 응원하려는 그였다. 이승우는 “대한민국의 한 사람으로서 다 같이 국가대표팀을 응원하고, 긍정적인 마음으로 또 새롭게 하루하루를 시작하려고 한다”라며 “대한민국 파이팅”을 외쳤다.
전북현대 팀 동료 송범근과 김진규는 북중미월드컵 최종명단 26인에 합류해 세계 무대에 도전장을 내밀게 됐다.
“(송)범근이 형과 (김)진규 형은 갈 거라고 생각하고 있었다”고 말한 이승우는 “이 기회를 통해 축하한다고 이야기하고 싶다. 여기서도 잘했고, 가서도 잘할 선수들이니까 많이 응원해주셨으면 좋겠다. (월드컵에) 다녀오면 K리그 후반기가 시작한다. 우리 팀에서 정말 중요한 역할을 하고 있는 선수들이다. 건강하게 좋은 활약 펼치고 돌아오면 너무 좋을 것 같다”며 힘을 북돋았다.
26인 최종명단에는 들지 못했지만, 훈련 파트너로 합류하게 된 조위제와 강상윤에게도 한 마디를 건넸다.
이승우는 “어떻게 보면 좋은 경험이 될 수 있고, 어린 선수들에게는 추억이 될 수 있다. 좋은 선수로 성장할 수 있는 좋은 계기라고 생각한다. 저도 2018년 러시아 월드컵에서 느꼈다시피,
세계적인 선수들과 함께 훈련을 하는 것만으로도 정말 많이 느낀다. 배우는 게 많다. 가서 잘하고 왔으면 좋겠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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