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이마르 끝까지 안 뽑으려 했다" 945일 만에 승선 배경 충격 폭로…"브라질축구협회, 안첼로티 압박"→팬심 반발+스폰서 중단 우려로 강경 설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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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비뉴스=박대현 기자] 네이마르(34·브라질)가 북중미 월드컵 최종 명단에 극적으로 승선한 배경에는 윙어로서 기량이 아닌 '외부 압력'이 작용했단 주장이 제기됐다.
브라질 축구 전문 유튜브 채널 '푸치보우 노히우'는 21일(이하 한국시간) "카를로 안첼로티 브라질 축구대표팀 감독은 당초 최종 명단 발표 닷새 전까지 네이마르를 발탁할 계획이 없었다"고 전했다.
"하나 브라질축구협회와 계약 연장 협상 과정에서 (협회가) 안첼로티 감독에게 네이마르 합류를 강하게 요청했다. 네이마르가 월드컵 본선 명단에 들지 못할 경우 팬들의 거센 반발은 물론 스폰서 압박으로 인한 경제적 곤란에 놓일 위기에 내몰릴 것이라며 안첼로티 감독을 설득한 것"이라고 덧붙였다.
안첼로티 감독은 지난 19일 세계 축구계를 깜짝 놀라게 했다.
브라질 리우데자네이루에서 열린 기자회견에서 2026 국제축구연맹(FIFA) 북중미 월드컵 본선에 나설 26인의 최종 엔트리를 발표했는데 지난 2년 7개월간 단 한 번도 부르지 않은 네이마르를 전격 발탁해 세간의 관심을 집중시켰다.
실제 네이마르가 마지막으로 A매치를 뛴 건 2023년 10월이었다.
당시 우루과이와 남미 예선전에서 전방십자인대와 반월판이 동시 파열된 중상을 입고 긴 재활 터널에 진입한 뒤 대표팀 커리어가 단절됐다.
'삼바 군단' 유니폼을 무려 945일간 입지 못했다.
올해 1월 친정팀인 산투스로 돌아온 네이마르는 북중미 월드컵 출전 희망을 꾸준히 어필했다.
하나 안첼로티의 외면은 여전했다.
지난 3월 프랑스와 평가전에서도 "100% 상태가 돼야만 월드컵에 갈 수 있다"며 브라질 A매치 최다 득점자(79골) 바람을 묵살했다.
이에 브라질 팬들 반발이 거셌다. 프랑스와 A매치에서 네이마르 이름을 연호하며 대표팀 복귀를 요구했다.
그럼에도 안첼로티 감독은 꿋꿋했다. 현재 선수단에 만족감을 피력하며 사실상 선을 긋는 반응을 보였다.
그랬던 안첼로티 감독이 정작 최종 명단 발표에선 그간 고수해온 입장과는 180도 다른 결정을 내려 귀추가 주목됐다.
현지 언론은 대체로 "월드컵 3회 연속 출장을 이어온 네이마르의 풍부한 경험과 (베테랑 에이스로서) 상징성을 고려해 최종 엔트리에 포함시킨 것"이란 분석을 내놓았다.
다만 푸치보우 노히우 시선은 조금 달랐다.
"안첼로티 감독은 재계약을 신경쓰지 않을 수 없었고 협회는 후원사 요청을 외면할 수 없었다. 협회의 끈질긴 설득에 (명단 발표 직전에야) 네이마르 발탁 쪽으로 분위기가 급선회했단 후문이 있다"고 귀띔했다.
"네이마르는 여전히 브라질 축구를 상징하는 최고 스타 가운데 한 명이다. 고질적인 부상과 (저조한) 경기력 논란에도 대표팀 안팎 영향력이 상당한 만큼 그의 월드컵 승선은 브라질 현지에서도 초미의 관심사로 조명받고 있다"며 2002년 한일 월드컵 이후 24년 만에 통산 6번째 우승을 겨냥하는 안첼로티호 승부수가 묘수가 될지, 아님 악수로 귀결될지를 주목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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