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쿠발 진짜 다저스 갈 수 있나? 美 저명기자 "트레이드 가능성 점점 커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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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비뉴스=박승환 기자] 2년 연속 아메리칸리그 사이영상을 손에 넣은 타릭 스쿠발(디트로이트 타이거즈)의 트레이드 가능성이 점점 높아지고 있다는 소식이다.
미국 '뉴욕 포스트'의 존 헤이먼은 22일(한국시간) "타릭 스쿠발의 트레이드 가능성이 점점 커지고 있다"고 전했다.
지난 2018년 메이저리그 신인드래프트 9라운드 전체 255순위로 디트로이트의 선택을 받은 스쿠발은 2020년 처음 빅리그 무대를 밟았다. 그리고 매년 눈에 띄는 성장세를 보여주더니 2024년 31경기에 등판해 192이닝을 소화하는 동안 무려 228개의 삼진을 솎아내는 등 18승 4패 평균자책점 2.39를 기록하며 투구 4관왕에 오르며 사이영상을 손에 넣었다.
이 활약은 결코 반짝이 아니었다. 스쿠발은 지난해에도 31경기에서 195⅓이닝을 던지며 241개의 삼진을 뽑아내는 등 13승 6패 평균자책점 2.21로 펄펄 날아올랐고, 최고의 투수에게 주어지는 사이영상을 2년 연속 획득하는데 성공했다. 덕분에 스쿠발은 지난해부터 줄곧 트레이드설의 중심에 서왔다.
이유는 2026시즌이 끝난 뒤 스쿠발이 FA(자유계약선수) 자격을 얻는데, 디트로이트와 연장계약에는 진전이 없었던 까닭이다. 특히 스쿠발이 올 시즌에 앞서 연봉을 두고 디트로이트 구단과 마찰을 빚으면서, 올해 트레이드 데드라인에 앞서 유니폼을 갈아 입을 가능성이 더욱 높게 점쳐졌다.
그런데 최근 스쿠발에게 예상치 못한 변수가 발생했었다. 올해 7경기에서 3승 2패 평균자책점 2.70을 기록하던 중 스쿠발이 왼쪽 팔꿈치 유리체를 제거하는 수술대에 올랐기 때문이다.
하지만 이는 큰 변수가 되지 않을 전망이다. 스쿠발은 '나노스코프'라는 새로운 기법의 수술을 받았는데, 수술 이후 불과 일주일 만에 캐치볼을 재개했다. 그리고 최근에는 불펜 피칭까지 소화했다.
통상적으로 유리체 제거술은 복귀까지 약 2~3개월의 시간이 필요하다. 새로운 수술법이 복귀를 약 한 달 정도 앞당길 수 있다고 하더라도 괴물 같은 회복력을 보여주고 있다. 이러한 가운데 스쿠발이 시즌 중 트레이드가 될 가능성이 높다는 보도가 나왔다.
'뉴욕 포스트'의 존 헤이먼은 "타릭 스쿠발의 트레이드 가능성이 점점 커지고 있다"며 네 가지를 근거로 들었다. 헤이먼은 첫 번재로 "디트로이트는 최근 16경기에서 14패를 당하며 최하위로 떨어졌고, 와일드카드 경쟁에서도 5경기 차로 뒤처져 있다"고 전했다.
그리고 두 번째 근거로 "현재 스쿠발은 디트로이트에는 선발 투수 5명이 부상자명단(IL)에 올라 있다"고 전했다. 세 번째로는 "스쿠발은 팔꿈치 관절경 수술 이후 순조롭게 회복 중이다", 네 번째 근거로 "디트로이트와 스쿠발이 연장 계약을 맺을 가능성은 사실상 없다는 평가가 나온다"고 설명했다.
스쿠발의 트레이드설은 첫 번째 사이영상을 수상한 이후 꾸준히 언급돼 왔다. 그중에서도 메이저리그 구단 중 손에 꼽을 수 있을 정도로 자금력을 보유한 LA 다저스가 유력한 행선지로 거론됐다. 하지만 디트로이트는 지금까지도 스쿠발을 트레이드 카드로 활용하지 않고 있었는데, 팀이 포스트시즌과 경쟁력이 멀어진다면, 디트로이트 입장에서도 유망주들을 확보하고 스쿠발과 조금 일찍 결별하는 편이 나을 수 있다.
과연 스쿠발의 운명은 어떻게 될까. 디트로이트의 팀 성적이 나아지지 못하는 상황에서 스쿠발이 수술을 받은 후에도 재작년, 작년의 모습을 꾸준히 이어간다면, 트레이드 가능성은 매우 높아질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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