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피셜] '생존왕' 김혜성 또 ML 잔류 성공…다저스 키케 복귀→'통산 604경기' 에스피날 방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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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비뉴스=김건일 기자] LA 다저스가 베테랑 유틸리티 플레이어 키케 에르난데스를 부상자 명단에서 복귀시켰다. 김혜성이 마이너리그로 내려갈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지만 산티아고 에스피날이 지명할당(DFA) 처리됐다.
다저스는 24일(한국시간) 공식 발표를 통해 “에르난데스를 부상자 명단에서 활성화했고, 에스피날을 DFA 조치했다”고 밝혔다.
마이너리그에서 시즌을 출발한 김혜성은 지난 4월 무키 베츠가 부상자 명단에 오르면서 메이저리그로 콜업됐다.
공수에서 기대 이상의 활약을 펼치며 입지를 넓혔다. 현지에서도 “다저스가 예상보다 빠르게 김혜성을 신뢰하기 시작했다”는 평가가 나왔다. 베츠가 돌아왔을 때 다저스는 김혜성을 잔류시키는 대신 알렉스 프리랜드를 내려보냈다. 이번이 두 번째 생존인 셈이다.
34세 에르난데스는 팔꿈치 부상으로 시즌 첫 53경기를 결장했다. 트리플A 오클라호마시티에서 12차례 재활 경기에 출전해 타율 0.214, 2루타 2개, 3타점을 기록한 뒤 메이저리그 복귀 승인을 받았다.
에르난데스는 다저스 통산 10번째 시즌을 보내고 있는 상징적인 선수다. 지난해에도 92경기에서 10홈런 35타점을 기록했고, 특히 포스트시즌에서 강한 존재감을 드러냈다.
2025년 가을야구에선 17경기에 모두 출전해 타율 0.250, 1홈런, 7타점을 기록했다. 특히 지난해 10월 24일에는 다저스 유니폼을 입고 포스트시즌 통산 87번째 경기에 나서며 구단 역사상 최다 포스트시즌 출전 기록을 세웠다.
메이저리그 전체로 범위를 넓혀도 포스트시즌 통산 103경기 출전은 역대 공동 8위에 해당한다.
푸에르토리코 출신 선수 가운데 포스트시즌 100경기 이상 출전자는 호르헤 포사다(125경기), 버니 윌리엄스(121경기), 야디어 몰리나(104경기)에 이어 에르난데스가 네 번째다.
2014년 휴스턴 애스트로스와 마이애미 말린스에서 빅리그 데뷔한 에르난데스는 이후 다저스(2015~2020, 2023~), 보스턴 레드삭스(2021~2023)를 거치며 통산 1275경기 타율 0.236, 130홈런, 470타점을 기록 중이다.
반면 DFA 통보를 받은 에스피날은 올 시즌 다저스에서 26경기에 출전해 타율 0.220, 1홈런, 4타점을 기록했다.
에스피날은 지난해 신시내티 레즈에서 114경기를 뛰며 6개 포지션을 소화했던 대표적인 유틸리티 자원이다. 특히 토론토 블루제이스 시절인 2022년에는 올스타에도 선정됐다. 당시 135경기에서 타율 0.267, 7홈런, 51타점을 기록하며 커리어 하이 시즌을 보냈다. 메이저리그 통산 성적은 604경기 타율 0.260, 21홈런. 내야와 외야를 포함해 무려 7개 포지션을 소화할 수 있는 멀티 플레이어로 평가받아왔다.
그러나 여전히 완전하게 안심할 상황은 아니다. 토미 에드먼의 복귀가 임박한 것. 에드먼은 지난 10일 15일 부상자 명단에서 60일 부상자 명단으로 이동됐지만, 복귀 시점이 크게 늦춰지진 않았다. 규정상 가장 빠른 복귀 가능 시점은 오는 24일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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