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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정세 "'와일드 씽' 위해 보컬 레슨도…'니가 좋아' 열풍 예상 못했다"[인터뷰①]

작성일: 2026.05.26 12:21 정혜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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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오정세. 제공| 프레인TPC
▲ 오정세. 제공| 프레인TPC

[스포티비뉴스=정혜원 기자] 배우 오정세가 개봉을 앞두고 있는 영화 '와일드 씽' 비화를 공개했다. 

오정세는 26일 오전 서울 강남구 삼성동 프레인TPC 사옥에서 열린 JTBC '모두가 자신의 무가치함과 싸우고 있다(이하 '모자무싸')' 종영 인터뷰에서 "'와일드 씽'을 위해 보컬 트레이닝을 받았다"라고 말했다. 

오정세는 '모자무싸'가 종영한 것에 이어 현재 MBC 드라마 '오십프로'에 출연 중이며, 오는 6월 3일 개봉 예정인 '와일드 씽'에서 발라드 가수로 분한다. 

그는 다작하는 이유에 대해 "저는 작품을 하면서 쉬고 있다. 일을 하러 갈 때 놀러가는 느낌을 더 많이 가지려고 해서 일이고 힘들고 스트레스를 받지만 그 안에서의 쉼을 저는 잘 해가면서 작업하고 있는 것 같다. 항상 일이 몰릴 때 몰린다"라며 "캐릭터마다 차별점은 전략적으로 접근하려고 하지 않고, 최대한 그 작품에 빠지려고 노력하고 있다"라고 말했다. 

특히 '와일드 씽'은 배우들의 파격 변신으로 개봉 전부터 많은 관심을 모으고 있다. 오정세는 공개된 티저에서 극 중 긴 머리로 등장해 시선을 모았다. 

오정세는 '와일드 씽'에 합류한 이유에 대해 "'와일드 씽'은 사실 감독님과 한번 작품을 해보고 싶다고 했는데, 중간에 계속 시기적으로 안맞아서 못했다. '와일드 씽'이라는 책으로 손을 내밀어주셨고, 이런 인물을 만나보면 좋겠다고 생각했다. 저 나름대로는 수면 아래에서 발을 많이 저었다. 감독님한테 많은 제안을 했던 것 같다"라고 말했다. 

이어 관심을 모은 긴머리 가발에 대해서는 "긴머리 같은 경우도 어떤 게 좋을지 테스트를 해봤는데, 최종으로 올라온 것은 지금의 머리와 단발이었다. 근데 단발은 너무 자연스러웠고, 긴머리는 너무 길어서 자연스러움으로 가야하나 톤을 맞춰야하나 고민하다가 스태프들이 투표를 해보니까 긴머리가 낫다고 했다"라고 설명했다. 

또한 '니가 좋아' 무대 안무에 대해서도 밝혔다. 그는 "'니가 좋아' 안무는 원래 없었는데 큰 동작이나 율동보다 추임새 같은 느낌이 적당하게 들어갔으면 좋겠다고 해서 여러 시도를 했다. 감독님이 그런 것들을 잘 편집하신 것 같다"라고 말했다.

오정세는 노래를 부르는 장면이 큰 화제를 불러모을지 생각하지 못했다고. 그는 "현장에서 저와의 싸움이었다. 제가 노래를 잘 부르지 못한다. 많은 분들 앞에서 음정은 안맞는데 표정은 '나는 최고야'라고 해야하니까 그 장면만 끝나면 수치스러웠다"라며 "나머지 분들(강동원, 박지현, 엄태구)도 비슷하지 않았을까 싶다. 근데 그분들을 팀이었고 저는 혼자니까 외롭게 저 혼자만의 싸움을 했다"라고 솔직하게 털어놨다. 

오정세는 개봉 후 큰 사랑을 받으면 공연을 할 계획이 있는지 묻자 "생각을 해봤는데, 집에서 노래해보니까 안되겠더라. 음악방송 논의를 했었는데 제가 노래를 잘했으면 했을 것 같은데 립싱크로 가서 하면 누군가한테는 실례일 수도 있겠다는 생각이 든다"라고 밝혔다. 

그는 "이 작품을 위해 보컬 트레이닝도 받았다. 빨대로 호흡하는 방법도 알려줬는데 현장에서 편의점에 가서 빨대를 구해서 연기할 때도 사용했다"라고 말했다. 

'모자무싸'는 잘난 친구들 사이에서 혼자만 안 풀려 시기와 질투로 괴로워 미쳐버린 인간의 평화 찾기를 따라가는 드라마다. 오정세는 극 중 열등감을 가진 감독 박경세 역을 맡았다. 그는 영화를 5편이나 만든 잘나가는 감독처럼 보이지만, 사실은 그 누구보다 지질함과 자격지심을 가진 불안형 인물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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