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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정세 "'모자무싸', 귀한 작품…대본대로 구현하자는 욕심 컸다"[인터뷰②]

작성일: 2026.05.26 12:31 정혜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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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오정세. 제공| 프레인TPC
▲ 오정세. 제공| 프레인TPC

[스포티비뉴스=정혜원 기자] 배우 오정세가 '모자무싸' 종영 소감을 밝혔다. 

오정세는 26일 오전 서울 강남구 삼성동 프레인TPC 사옥에서 열린 JTBC '모두가 자신의 무가치함과 싸우고 있다(이하 '모자무싸')' 종영 인터뷰에서 "'모자무싸'는 귀한 작품이었다"라고 말했다. 

오정세는 "개인적으로 귀한 작품을 만나서 귀한 시간을 보내고, 마지막 12부 촬영할 때쯤 아쉬웠던 것 같다. '13부 있었으면 좋겠다', '13부 스케줄 표 받았으면 좋겠다'고 생각했다. 좋은 사람들과 함께 하면 시간이 금방 가는데 촬영 기간도 금방 갔고, 보내줄 때 아쉬움도 컸다"라며 "귀한 분들과 알차게 채운 작품이었던 것 같아서 '모자무싸'라는 작품을 통해서 2026년도 한해가 가치있는 한해로 된 것 같다"라고 소감을 밝혔다. 

이어 그는 '모자무싸'를 가치있는 작품이라고 표현한 이유에 대해 "'작품과 만나면서 가치라는 단어가 저한테 온 것 같다. 저도 모르게 가치라는 말을 이 작품을 통해 쓰고 있다"라고 말했다. 

오정세는 극 중 열등감을 가진 감독 박경세 역을 맡았다. 그는 영화를 5편이나 만든 잘나가는 감독처럼 보이지만, 사실은 그 누구보다 지질함과 자격지심을 가진 불안형 인물이다. 

그는 스스로 무가치하다고 생각이 든 적 있는지 묻자 "제 개인적으로는 크게 무가치하다고 생각을 하면서 어둠 속이나 동굴로 들어간 적은 많이 없었다"라며 "이 작품이 얘기하고 싶은 정서를 오래전부터 제 스스로 가지고 있었다. 일이 없고, 스스로 잘 안 된다고 해서 낮아지거나 무가치해지거나 바닥으로 갔거나 이런 느낌이 아니라 성장하러 가는 과정 중에 하나라고 생각했다"라고 밝혔다.

▲ 오정세. 제공| 스튜디오 피닉스, SLL, 스튜디오 플로우
▲ 오정세. 제공| 스튜디오 피닉스, SLL, 스튜디오 플로우

오정세는 박경세와 닮지 않은 것 같다며 "나라는 인물과 닮았나라고 하면 안닮은 사람인 것 같다. 미워하고, 시기하고, 질투하거나 일에 있어서 실패했을 때 힘들어하는 사람은 아니다. 그래서 저랑 경세랑은 다른 사람인 것 같다"라고 말했다. 

그는 전작들에서 소화한 인물들과 박경세와의 차이점에 대해 "1차 목표는 대본대로 하자는 것이었다. 내 입으로 잘 구현해야지가 목표였던 것 같고, 오정세의 욕심은 100% 대본대로였다"라며 "내가 느낀 좋은 정서들을 시청자들에게 고스란히 잘 전달해주는 연결자가 됐으면 좋겠다는 것이 첫 번째 목표였다"라고 했다. 

이어 그는 "촬영이 10~20% 지나갈 때쯤 경세가 대사가 많다보니까 이 안에서의 경세가 자유로워야하는데, 한자 틀리면 안된다는 강박에 제가 사로잡혀있었다. 이 안에서의 자유로움을 찾는게 낫지 않을까라고 생각을 바꿨다"라고 밝혔다.

'모자무싸'는 잘난 친구들 사이에서 혼자만 안 풀려 시기와 질투로 괴로워 미쳐버린 인간의 평화 찾기를 따라가는 드라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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