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할 말은 한다! 매디슨 작심 발언 "이 팀은 정상 아냐…부상 숫자가 말도 안 되는 수준" 메디컬팀 직격타!

작성일: 2026.05.26 18:27 조용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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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토트넘은 지난 시즌 유로파리그 우승 이후 더 높은 곳을 바라봤지만 현실은 강등권 추락이었다. 간신히 생존에 성공하자 전현직 선수들이 구단을 향한 쓴소리가 나오기 시작했다.
▲ 토트넘은 지난 시즌 유로파리그 우승 이후 더 높은 곳을 바라봤지만 현실은 강등권 추락이었다. 간신히 생존에 성공하자 전현직 선수들이 구단을 향한 쓴소리가 나오기 시작했다.

[스포티비뉴스=조용운 기자] 토트넘 홋스퍼가 벼랑 끝에서 가까스로 살아남았다. 강등 공포를 이겨낸 뒤에 비로소 클럽의 시스템을 정면으로 반박하는 목소리가 터져 나왔다. 

토트넘은 지난 25일 홈구장인 토트넘 홋스퍼 스타디움서 펼친 2025-26시즌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38라운드 최종전에서 에버턴을 1-0으로 꺾었다. 패하면 강등도 가능했던 위기 상황에서 터진 주앙 팔리냐의 결승골 덕에 잔류 마지노선인 17위를 지켜내며 극적으로 살아남았다.

그렇다고 분위기는 마냥 웃을 수만은 없었다. 한 시즌 내내 최악의 행보를 걸었던 만큼 수정해 나가야 할 게 태산과 같았다. 가장 먼저 제임스 매디슨이 총대를 맸다. 팀을 오랫동안 괴롭힌 줄부상 사태를 두고 날카로운 한마디를 남겼다. 

매디슨도 프리시즌 도중 전방십자인대 파열이라는 큰 부상을 당해 시즌 대부분을 재활로 보내야 했다. 여기에 더해 동료들이 돌아가며 부상을 당하고, 재활이 매끄럽지 않던 악순환에 작심한 듯 입을 열었다. 실제로 토트넘은 이날 역시 주전급 선수 6명이 부상으로 빠져 있었다.

매디슨은 "우리 팀의 부상 상황은 정상이 아니다. 어느 팀과 비교해도 지나치게 심각하다"면서 "밖에서는 핑계처럼 들릴 수도 있겠지만, 이번 시즌 우리가 잃은 선수 숫자는 정말 말도 안 되는 수준이었다"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이제는 클럽이 어디서 문제가 발생했는지 제대로 조사해야 한다"라고 외쳤다. 사실상 구단 메디컬 시스템을 향한 공개적인 문제 제기였다.

여기에 과거 토트넘에서 뛰었던 앤드로스 타운센드까지 가세했다. 그는 'BBC 라디오'와 인터뷰에서 "내가 토트넘을 떠난 게 2015년인데 지금도 달라진 게 없다"며 "10년 넘게 토트넘 의료 시스템은 프리미어리그 정상급 수준에 미치지 못했다"라고 직격했다.

선수들이 구단 의료진을 완전히 신뢰하지 못하고 있다는 점도 꼬집었다. 타운센드는 "많은 선수가 구단 진단을 믿지 못해 외부 전문의를 찾아간다. 더 문제는 외부 소견이 내부 진단과 완전히 다르게 나오는 일이 반복된다는 점"이라고 말했다.

토트넘이 전통적으로 메디컬팀을 믿지 못하는 근본 원인으로 다니엘 레비 전 회장 체제의 예산 구조까지 지적했다. 타운센드는 "토트넘은 선수 영입에는 수천만 파운드를 쓰면서도 정작 선수 몸을 관리할 메디컬 부문에는 돈을 아낀다"라고 주장했다. 

예시로 6,500만 파운드(약 1,318억 원)의 천문학적인 이적료를 쏟아부었던 도미닉 솔란케를 가리킨 타운센드는 "영입에는 엄청난 돈을 투자했지만, 그 선수를 관리할 환경에는 충분히 투자하지 않았다"며 "결국 비싼 자산을 제대로 활용하지 못한 셈"이라고 꼬집었다. 

토트넘은 천만다행으로 잔류에 성공했다. 그러나 두 시즌 연속 17위를 기록하며 언제 강등당해도 이상할 게 없는 팀으로 가치도 떨어졌다. 반복된 어둠의 터널을 벗어나기 위해서는 메디컬 시스템부터 손봐야 한다는 경고가 내부와 외부에서 동시에 터져 나오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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