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량 밖으로 튕겨져 나갔다" 19세 장대 높이뛰기 선수 '3중 추돌' 교통사고로 사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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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비뉴스=신인섭 기자] 미국 대학 육상계의 유망주였던 에바 모란이 교통사고로 세상을 떠났다. 향년 19세.
미국 '폭스 뉴스'는 31일(한국시간) "톨레도 대학 소속 장대높이뛰기 선수 에바 모란은 지난달 30일미국 오하이오주에서 발생한 3중 추돌 사고로 사망했다"고 보도했다.
사고는 오하이오주 클래리던 타운십의 309번 도로에서 발생했다. 경찰 조사 결과 모란은 현대 엘란트라를 운전해 동쪽 방향으로 이동하던 중, 좌회전을 위해 정차해 있던 GMC 아카디아 차량의 후미를 들이받았다. 당국은 모란이 충분한 안전거리를 확보하지 못한 것이 사고 원인이라고 설명했다.
첫 충돌 이후 차량은 중앙선을 넘어 반대 차선으로 진입했고, 서쪽 방향으로 주행하던 지프 그랜드 체로키와 다시 충돌했다. 이 과정에서 모란은 차량 밖으로 튕겨 나갔으며 결국 목숨을 잃었다. 함께 사고에 연루된 19세와 23세 운전자는 생명에 지장이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갑작스러운 비보에 학교와 팀 동료들은 깊은 슬픔에 빠졌다. 톨레도대 체육부의 톰 모어랜드 디렉터는 "에바 모란의 죽음에 대학 공동체 모두가 큰 충격을 받았다"며 "그녀는 뛰어난 학생 선수였을 뿐 아니라 강한 의지와 훌륭한 인성, 긍정적인 에너지로 주변 사람들에게 큰 영향을 준 인물이었다"고 애도했다.
이어 "부모 알레나와 데릭, 그리고 형제자매들에게 깊은 위로를 전한다"며 "이 어려운 시기에 유가족을 위해 함께 기도해주길 바란다"고 전했다.
육상 및 크로스컨트리 팀을 이끄는 안드레아 그로브-맥도너 감독 역시 "에바를 잃은 슬픔을 표현할 적절한 말이 없다"며 "그녀는 프로그램에 합류하자마자 긍정적인 에너지와 성실함으로 모두에게 강한 인상을 남겼다"고 말했다.
또 "매 훈련과 경기, 모든 도전에 밝은 자세로 임했고 동료들을 진심으로 아꼈다. 항상 배우고 성장하려 했으며 톨레도대를 대표하는 것에 자부심을 느끼던 선수였다"고 회상했다.
모란은 올해 대학 1학년 과정을 마친 신예 선수였다. 보건과학을 전공하면서 육상 선수 생활을 병행했고, 고교 시절에는 장대높이뛰기 3.67m를 기록해 미드 오하이오 애슬레틱 콘퍼런스 신기록을 세운 바 있다.
대학 무대에서도 성장세를 이어갔다. 지난달 열린 MAC(미드 아메리칸 콘퍼런스) 실외선수권대회에서는 개인 최고 기록인 3.57m를 작성하며 10위에 올랐다. 올해 2월 GVSU 빅 미트에서는 3.43m로 3위, 4월 GINA 릴레이에서는 3.27m로 4위를 기록하는 등 꾸준히 가능성을 증명하고 있었다.
앞으로가 더욱 기대됐던 유망주의 갑작스러운 비보에 미국 대학 스포츠계는 안타까움을 감추지 못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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