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정후 진짜 거침없다" 美 해설진 홀딱 반했다…콘택트 능력→기술적 적시타, 극찬할 수밖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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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비뉴스=최원영 기자] 여전한 실력을 발휘 중이다.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 외야수 이정후(28)는 3일(한국시간) 미국 위스콘신주 밀워키의 아메리칸 패밀리 필드에서 열린 '2026 메이저리그' 밀워키 브루어스와의 원정경기에 교체 출전했다. 엄청난 집중력과 콘택트 능력을 바탕으로 적시타를 생산했다. 현지 해설진의 극찬이 이어졌다.
이정후는 2-4로 뒤처진 8회초 2사 1, 2루 득점권 찬스서 빅터 베리코토의 대타로 타석에 들어섰다. 상대 투수는 우완 애브너 유리베였다.
현지 해설진은 "최근 타격감이 뜨거운 이정후다. 그는 과거 유리베를 두 번 상대한 적 있는데 안타와 볼넷을 만들었다"며 "그리고 이 기록을 보시라. 이정후는 9경기 연속 안타 행진에, (이 기간) 거의 5할에 육박하는 타율을 자랑하고 있다. 동점 주자는 1루에 있다. 주자 2명 2아웃"이라고 설명했다.
여기서 이정후는 유리베의 초구, 바깥쪽 가장 멀고 낮은 코스로 들어온 약 160km/h 싱커를 받아쳤다. 1타점 좌전 적시타로 3-4 추격점을 완성했다.
해설진은 "이정후의 땅볼 타구, 좌익수 앞 안타다! 브라이스 엘드리지가 3루를 돌아 뛴다. 홈으로 들어올 것이고 슬라이딩해 안전하게 세이프 판정을 받았다"며 "이제 1점 차 승부다. 자이언츠가 이 경기를 동점으로 만들기까지 이제 단 한 개의 안타만을 남겨두고 있다"고 상황을 설명했다.
이어 "이정후는 타격감이 좋을 때는 정말 거침이 없다. 완벽한 코스로 타구를 보냈다"며 "이정후가 까다로운 공을 기술적으로 공략해 10경기 연속 안타를 완성했다. (느린 화면을) 살짝 한 번 보자. 저 공은 낮고, 홈플레이트에서 빠지는 공이었는데 끝까지 집중력을 유지하며 결대로 밀어서 쳤다"고 전했다.
해설진은 "저것이 바로 지금 자이언츠에 필요한 모습이다. 안타를 연이어 엮어내는 것이다. 역전승을 거둔다면 이 선수들에게 정말 멋진 활력소가 될 것이다"고 칭찬했다.
이정후는 3월 5경기서 타율 0.222(18타수 4안타) 3타점, OPS(출루율+장타율) 0.689로 출발했다. 4월엔 26경기에 나서 타율 0.312(93타수 29안타) 2홈런 8타점, OPS 0.805로 가파른 상승 곡선을 그렸다. 5월에도 20경기서 타율 0.313(83타수 26안타) 1홈런 8타점, OPS 0.759를 선보였다.
또한 이정후는 지난 5월 15일 LA 다저스전부터 이번 밀워키전까지 10경기 연속 안타를 생산했다. 특히 5월 30일 콜로라도 로키스전서 5타수 4안타, 지난 1일 콜로라도전서 6타수 5안타 2타점으로 맹타를 휘둘렀다. 절정의 타격감을 뽐냈다. 이정후가 한 경기에서 5안타를 몰아친 것은 2017년 프로 데뷔 후 처음이었다. 한국인 메이저리거로는 최초로 5안타 경기를 완성했다.
샌프란시스코 지역 매체에선 "이정후가 점점 한국에서 뛰던 시절 그 모습으로 돌아오고 있다"며 치켜세웠다.
이번 밀워키전서도 이정후는 단 한 번의 찬스를 놓치지 않았다. 그러나 샌프란시스코는 불펜 방화로 7회 1실점, 8회 4실점을 추가해 3-8로 완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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