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김추류' 다음은 이정후? ML 올스타전 초대받나? "사무국 추천 충분히 고려될 만한 후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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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비뉴스=박승환 기자] 부상에서 복귀한 뒤 6경기에서 무려 15개의 안타를 때려내며 메이저리그 전체 타격 10위에 아룸을 올리고 있는 이정후(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가 메이저리그 '별들의 잔치'에 초대받을 수 있을까.
이정후는 지난달 15일(이하 한국시간) LA 다저스와 맞대결을 시작으로 연속 안타를 터뜨리며 조금씩 타격감을 끌어올리기 시작했다. 그리고 19일 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전까지 5경기 연속 안타를 기록했는데, 경기 중 갑작스럽게 이정후가 사라지게 됐다. 이유는 경기 중 허리 통증이 찾아온 까닭이다.
당초 토니 바이텔로 감독은 이정후를 부상자명단(IL)에 올리지 않을 뜻을 밝혔지만, 시간이 흘러도 상태가 빠르게 호전되지 않자, 샌프란시스코는 고심 끝에 이정후에게 회복 시간을 제공하기로 했다. 그런데 이 휴식이 이정후에게는 엄청난 보약이 됐다. 열흘이 조금 넘는 시간 동안 휴식을 제공받은 이정후는 돌아온 뒤 달라져 있었다.
이정후는 지난달 30일 콜로라도 로키스를 상대로 무려 4안타를 터뜨리며 화려한 복귀전을 치렀다. 그리고 31일 경기에서도 멀티히트를 기록하더니, 콜로라도와 3연전의 마지막 경기였던 1일 경기에서는 5안타 2타점 1득점으로 펄펄 날아올랐다. 콜로라도와 시리즈에서 무려 11개의 안타를 터뜨린 것이다. 한 경기 5안타는 이정후 커리어 첫 번째였고, 역대 한국인 메이저리거 최초이기도 했다.
물론 이 기록에는 '의문'이 뒤따르긴 했다. 이유는 콜로라도전이 열린 구장이 매우 타자 친화적인 쿠어스필드였던 까닭이다. 하지만 '산'을 내려왔음에도 불구하고 이정후의 타격감에는 아무런 영향이 없었다.
이정후는 지난 2일 밀워키 브루어스전에서 또다시 안타를 뽑아내며 9경기 연속 안타를 기록하더니, 3일에는 선발에서 제외돼 휴식을 취하다가, 대타로 안타를 터뜨리며 10경기 안타를 완성했다. 그리고 4일 경기에서는 기습번트 안타를 뽑아내는 등 멀티히트를 터뜨렸다. 복귀 후 6경기에서 무려 15개의 안타를 뽑아내면서, 이정후는 타율을 0.310까지 끌어올렸다.
샌프란시스코의 경기가 종료된 시점에서 이정후는 메이저리그 전체 타격 8위에 이름을 올리고 있었다. 하지만 4일 메이저리그 경기가 모두 끝난 시점에서 순위가 떨어졌지만, 이정후는 10위에 랭크되며 TOP 10을 유지했다.
이정후가 연일 존재감을 뽐내고 있는 가운데, 미국 '디 애슬레틱'이 이정후의 올스타전 출전 가능성을 언급했다. 매체는 4일 "샌프란시스코는 현재 내셔널리그 승률 최하위권에 있지만, 올스타 투표 명단에는 주전 선수들이 모두 이름을 올렸다. 현재 올 시즌 두 번째로 부상자면단에 올라 있는 해리슨 베이더도 포함됐다"고 전했다.
이어 '디 애슬레틱'은 "올스타 투표 명단에는 신인 포수 다니엘 수색과 함께 내야 전원이 포함됐다. 1루수 라파엘 데버스, 2루수 루이스 아라에즈, 유격수 윌리 아다메스, 3루수 맷 채프먼, 외야수로는 베이더와 엘리엇 라모스, 이정후가 포함됐다. 그리고 4개의 내야 포지션과 좌익수를 모두 소화한 케이시 슈미트는 지명타자 부문에 등록됐다"고 덧붙였다.
팀 성적만 본다면 이정후가 올스타로 선정되는 것은 매우 어렵다. 하지만 사무국 추천 선수로 별들의 잔치에 초대받을 수도 있다는 것이 매체의 설명이다. '디 애슬레틱은 "팀 성적을 고려하면 샌프란시스코 선수들이 팬 투표만으로 올스타에 선발될 가능성은 높지 않다. 그러나 아라에즈는 사무국 추천 선수로 뽑히기 충분한 활약을 펼치고 있고, 슈미트와 이정후 역시 충분히 고려될 만한 후보"라고 짚었다.
만약 이정후가 올스타전 명단에 포함될 경우 '코리안 특급' 박찬호(2001년), 'BK' 김병현(2002년), '추추 트레인' 추신수(2018년), '코리안 몬스터' 류현진(2019년) 이후 다섯 번째가 된다. 과연 이정후가 사무국의 추천을 통해 빅리그 올스타전에 출전할 수 있을까. 지금의 기세를 이어가면 가능성은 충분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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