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2의 폰세 너였어? 결국 이 선수가 해내나…ERA·탈삼진·승리 1위→올러 덕에 KIA 웃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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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비뉴스=최원영 기자] 압도적인 투구였다.
KIA 타이거즈 우완투수 아담 올러(32)는 5일 광주-기아챔피언스필드에서 열린 2026 신한 SOL KBO리그 삼성 라이온즈와의 홈경기에 선발 등판해 7이닝 2피안타 2볼넷 9탈삼진 무실점, 투구 수 85개로 맹활약했다.
올러의 호투에 힘입어 KIA는 5-2 승리를 장식했다. 2연승을 달리며 삼성을 3연패에 빠트렸다. 팀 순위는 그대로 4위지만 3위 삼성을 2게임 차로 추격 중이다.
올러는 1회초 김지찬의 유격수 뜬공, 박승규의 헛스윙 삼진 후 구자욱을 스트레이트 볼넷으로 출루시켰다. 대신 르윈 디아즈를 좌익수 뜬공으로 제압했다.
2회초엔 최형우, 전병우, 류지혁을 모두 헛스윙 삼진으로 요리했다.
3회초에도 김도환의 3루 땅볼, 김상준의 유격수 땅볼, 김지찬의 3루 땅볼로 삼자범퇴를 빚었다. 4회초엔 박승규의 3루 땅볼, 구자욱의 2루 땅볼, 디아즈의 포수 스트라이크 낫아웃 상태서 포수 태그아웃으로 이닝을 삭제했다. 5회초 역시 최형우의 3구 헛스윙 삼진, 전병우의 우익수 뜬공, 류지혁의 헛스윙 삼진으로 삼자범퇴를 선보였다.
6회초 김도환의 대타 강민호를 유격수 땅볼로 제압해 14타자 연속 범타를 완성했다. 후속 김상준에겐 중전 안타를 맞았다. 이날 경기 첫 피안타였다. 김지찬의 우전 안타로 1사 1, 2루가 되자 박승규에게 6-4-3 병살타를 유도해 금세 3아웃을 채웠다.
7회초엔 구자욱을 헛스윙 삼진, 디아즈를 2루 땅볼로 돌려세운 뒤 최형우를 스트레이트 볼넷으로 내보냈다. 대신 전병우의 헛스윙 삼진으로 이닝을 마무리했다.
임무를 완수한 올러의 시즌 성적은 12경기 75⅓이닝 7승4패 평균자책점 2.39, 탈삼진 82개가 됐다. KBO 공식 시상 기록인 평균자책점, 탈삼진 부문서 1위를 달렸고 승리 부문서도 공동 1위에 올랐다. 세 가지 부문서 순위표 최상단에 당당히 자리 잡았다.
5일까지 평균자책점 2위는 삼성의 아리엘 후라도(2.61)였고, 탈삼진 2위는 두산 베어스의 곽빈(75개)이었다.
올러는 지난해 KIA 유니폼을 입고 한국 무대에 첫발을 내디뎠다. 지난 시즌엔 26경기 149이닝서 11승7패 평균자책점 3.62, 탈삼진 169개 등을 만들었다. 올 시즌에는 더 발전한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
올러의 활약은 지난 시즌 KBO리그를 제패한 한 외국인 투수를 떠올리게 한다. 한화 이글스에 몸담았던 코디 폰세(현 토론토 블루제이스)다. 폰세는 지난해 처음 한국 리그에 입성했다. 정규시즌 29경기 180⅔이닝에 등판해 17승1패 평균자책점 1.89, 탈삼진 252개, 승률 0.944를 뽐냈다. 리그 평균자책점, 승률, 탈삼진 1위 및 승리 공동 1위로 외국인 투수 최초로 4관왕을 달성했다.
더불어 개막 후 개인 17연승으로 리그 신기록을 세웠고, 리그 한 시즌 최다 탈삼진 기록도 갈아치웠다. 지난해 5월 17일 SSG 랜더스와의 더블헤더 1차전에선 8이닝 동안 탈삼진 18개를 수확해 리그 한 경기 정규이닝 최다 탈삼진 신기록도 이뤄냈다. 시즌 종료 후 영예의 KBO MVP와 투수 부문 골든글러브 등을 거머쥐며 포효했다. 이어 메이저리그로 향했다.
올러도 올해 KBO리그 정복을 정조준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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