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타 잘쳐? 맞고라도 나가" 후배들에 쓴소리하던 이용규가 대체 왜…음주운전에 공든탑 무너졌다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보통
- 크게
- 아주 크게
공유하기
- 카카오톡
- 페이스북
- URL복사
[스포티비뉴스=윤욱재 기자] 지난해 6월 4일 부산 사직구장에서 열렸던 키움 히어로즈와 롯데 자이언츠의 경기.
키움은 당시 10연패에서 벗어난지 얼마 지나지 않은 상황이었는데 이 경기에서도 4회초 3-2 역전에 성공했다가 5회말 수비 실수 등으로 3-3 동점을 허용하면서 불안정한 경기력을 보였다.
마침 키움은 앞선 경기에서 롯데에 0-8 완패를 당했기에 이 경기마저 진다면 또 연패를 당해야 했고 어쩌면 연패가 길어질 수도 있는 불안감에 휩싸일 수 있었다.
아쉬웠던 5회말 수비가 끝나자 이용규 키움 플레잉코치는 덕아웃에서 선수들을 소집했다. 후배들의 무기력한 플레이에 '쓴소리'를 아끼지 않았다.
이용규 코치는 "팀이 지금 현실이 어떻게 되는지 보라고. 팀이 어떻게 돌아가는지 보라고. 안타 잘 쳐? 그럼 맞고라도 나가"라고 강한 어조로 선수들에게 묵직한 메시지를 던졌다. 이 장면은 키움 구단 유튜브를 통해 공개되면서 화제가 됐다.
이용규 코치의 말에 선수들이 자극을 받은 것일까. 키움은 6회초 공격에서 송성문의 좌월 3점홈런이 터지며 6-3으로 리드를 가져갔고 결국 난타전 끝에 9-6으로 승리, 연패를 당할 위기에서 기사회생했다.
'맏형'의 한마디가 선수들에 미치는 영향이 얼마나 큰지 알 수 있는 장면이었다. 이러한 이용규 코치의 모습에 팬들은 "카리스마 넘친다", "후배들이 보고 배웠으면", "앞으로 지도자를 해도 성공할 것"이라며 응원을 아끼지 않았다.
그런데 1년이 지나고 뜻밖의 소식이 들렸다. 바로 이용규 코치가 음주운전으로 경찰에 적발된 것. 이용규 코치는 12일 오전 음주한 상태로 운전하다 신호를 위반하고 직진하던 중 정상 신호에 유턴을 하던 차량과 부딪혔고 도로변에 정차된 경찰차와 충돌하기까지 했다. 이 사고로 인해 유턴 차량의 운전자 1명과 경찰 1명이 경상을 입은 것으로 알려졌다.
결국 이용규 코치는 구리경찰서에 음주운전 혐의로 불구속 입건됐고 현재는 귀가 조처된 상황이다. 곧 경찰에서 추가적으로 조사할 예정이다.
이용규 코치의 혈중알코올농도는 면허취소에 해당하는 수치가 나온 것으로 전해졌다. 앞으로 키움과 동행을 이어갈지는 미지수다. KBO 규약 제151조 '품위손상행위' 항목에는 혈중알코올농도가 면허취소에 해당할 경우 1년 실격 처리된다고 표기돼 있다.
그야말로 충격적인 소식이 아닐 수 없다. 더구나 이용규 코치는 후배들에게 쓴소리를 아끼지 않는 등 모범을 보였던 선배가 아닌가. 올 시즌을 끝으로 선수로서는 완전히 은퇴, 앞으로 지도자로서 새로운 커리어를 이어갈 것으로 보였는데 도저히 납득할 수 없는 일을 저지르고 말았다.
관련 추천 기사
KBO 관련 기사
-
'굿바이 잠실' LG 마지막 잠실 홈경기 시구는 '영구결번 레전드'…9번 이병규 퓨처스 감독-33번 박용택 해설위원 동반 시구
2026-10-05
-
두산 FA 유출에도 홀로 남아 구단 신기록 썼다…이젠 그가 "4년 계약 해주시면" 바라는 이유
2026-10-05
-
삼성 내년에 연봉 얼마나 올려줘야 할까…올해 최고의 수확, 마무리 맡겨도 문제 없다 "믿음이 가는 선수"
2026-10-05
-
충격받은 LG 팬들 우르르 나갔다…켈리, 텅 빈 관중석에 쓸쓸한 마지막 인사→슬픈 생일 마무리
2026-10-05
-
"제가 히어로즈 올 수 있으면…" 강정호, 키움 응원단상 오르려다 거절 당하더니 "히어로즈 때문에 힘드시죠?"
2026-10-05
-
LG 이러다 가을 최약체 전락하나, 2연패 전선 비상등… KIA-두산은 있는데 LG는 없다
2026-10-05
추천 콘텐츠
-
'딸 155연승' 끊겼는데 아버지는 "오히려 다행" 안도…"변명 아니라 진짜 목표는 올림픽 2연패"→중압감 족쇄 소멸+57kg급 과제 확인 소득
2026-10-05
-
'세계선수권 金金金도 안세영 앞에선 9연패' 日도 놀란 압도적 독주…57전 56승인데 "무적 아니다" AG 복기도 경악
2026-10-05
-
"한국 7번에게 배워야 한다" 中 19세 에이스, 엄지성에게 제대로 반했다!…AG 끝나자 '투샷' 깜짝 공개→상대도 인정한 나고야 피치 지배자
2026-10-05
-
한국 축구 '초대형 변화' 온다! 월드컵 예선 싹 바뀌나…아시아 네이션스리그 2030년 출범 추진→'1부 6위'까지 본선 직행
2026-10-05
-
한국에선 자리 있을까…"야구 끝낼 생각 없어" 27세에 NPB 방출→현역 연장 강력 의지, 간절하게 새로운 팀 찾는다
2026-10-05
-
[오피셜] “메달보다 군대 면제만 바라보고 뛰었다” 양민혁 실언논란, “조롱 의도 없었다, 분명 제 잘못” 공식적으로 사과
2026-10-04
많이 본 기사
-
정말 선수 맞아? 실력만큼 외모도 뜨겁다 "눈을 둘 데가 없다, 정말 환상적"…日서 외모-성공 관계까지 갑론을박
2026-09-05
-
'메달 딸 땐 좋았지' 항저우 AG 병역혜택 받은 선수 10명 병역법 위반이라니→'경고 조치'
2026-10-02
-
이럴 수가! 안세영을 이겼는데도 우승 없었다…"정말 성공했나" 중국, '올림픽 금메달' 천위페이에 냉정하다 '세계선수권 무관 탓'
2026-08-30
-
'홍명보가 남긴 아쉬움' 손흥민 끝내 작심 발언 "대한민국, 더 좋은 성적 거둘 수 있었어"
2026-09-04
-
"유니폼 살짝 비치는 데 마음에 든다", "꽉 끼네" 유명 인플루언서, 사이클 3대 그랜드 투어 대회서 외설적 질문→활동 제한 조치
2026-08-31

아시안게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