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역대 6명뿐' 셰플러 앞 열린 역사…US오픈 우승하면 커리어 그랜드슬램 완성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보통
- 크게
- 아주 크게
공유하기
- 카카오톡
- 페이스북
- URL복사
[스포티비뉴스=김건일 기자] 세계랭킹 1위 스코티 셰플러가 마침내 골프 역사에 이름을 새길 기회를 맞았다.
17일(한국시간) 미국 ESPN은 US오픈을 앞두고 셰플러가 우승할 경우 커리어 그랜드슬램을 달성하는 역대 7번째 선수가 된다고 조명했다.
올해로 만 30세가 된 셰플러는 이번 대회가 특별하다. 이미 마스터스 토너먼트 2회(2022·2024년), PGA 챔피언십, 디 오픈 챔피언십 우승을 차지한 그는 US오픈 트로피만 추가하면 남자 골프 역사상 가장 위대한 업적 가운데 하나인 커리어 그랜드슬램을 완성한다. 그랜드슬램은 4대 메이저 대회인 마스터스, PGA 챔피언십, US오픈, 디 오픈 챔피언십을 모두 우승하는 것을 뜻한다.
지금까지 이 기록을 달성한 선수는 불과 6명뿐이다. 골프 전설 진 사라젠, 벤 호건, 게리 플레이어, 잭 니클라우스, 타이거 우즈, 그리고 지난해 마스터스 우승으로 마지막 퍼즐을 맞춘 로리 매킬로이뿐이다.
그러나 셰플러는 "US오픈 우승이 꿈이냐고 묻는다면 당연히 그렇다"면서도 "하지만 그랜드슬램 자체가 나를 움직이는 동기는 아니었다. 나는 항상 최고의 나 자신이 되고 싶었고, 그 결과 지금 이 자리에 오게 됐다"고 말했다.
이어 "만약 이번 대회에서 우승한다면 정말 놀라운 일일 것이다. 하지만 그 다음 주가 되면 또 새로운 질문이 나온다. '이제 스코티는 그랜드슬램도 달성했고 많은 대회도 우승했다. 그 다음은 무엇인가?'라는 식이다"라고 웃었다.
그러면서 "결국 선수는 절대로 사람들의 기대치를 모두 충족시킬 수 없다. 목표는 계속 더 멀어질 뿐"이라고 덧붙였다.
플러는 지난해 PGA 챔피언십과 디 오픈을 석권하며 메이저 2승을 거뒀고, 올해 US오픈이 첫 번째 그랜드슬램 도전 무대가 됐다.
셰플러는 지난 1월 아메리칸 익스프레스 우승 이후 11개 대회 연속 정상에 오르지 못했지만 준우승 3회, 톱5 7회, 출전한 12개 대회 모두 톱25를 기록하는 압도적인 안정감을 보여주고 있다.
셰플러는 "올해 내내 우승에 가까이 있었다고 생각한다"며 "다만 필요한 만큼 예리하지 못했던 것 같다. 골프는 정말 작은 차이로 승부가 갈린다. 많은 대회에서 우승하려면 정말 완벽하게 날이 서 있어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아마 지금은 조금 무뎌진 상태인지도 모르겠다"고 솔직하게 털어놨다.
그는 "만약 이번 주 준우승을 한다면 사람들은 '그랜드슬램 첫 도전에 실패했다'고 말할 수도 있다"며 "그렇다면 2위가 실패인가? 선수 입장에서는 그렇게 느껴질 수 있다. 하지만 조금 더 넓게 바라보면 준우승도 결코 나쁜 결과는 아니다"라고 말했다. 그러면서도 "물론 그 순간에는 엄청나게 아프다"고 웃으며 덧붙였다.
이번 US오픈에서 셰플러가 우승하면 자신의 30번째 생일에 커리어 그랜드슬램이라는 역사적 업적을 달성하게 된다.
관련 추천 기사
골프 관련 기사
-
[속보] “군대 걱정 끝났다” 김주형, 13번 홀 이글 폭발 → 16년 만의 AG 골프 금메달 'PGA 계속 누빈다'
2026-10-03
-
여고생 3명 출전, 양윤서 아쉬운 4위…한국 여자골프, 아시안게임 사상 첫 노메달 → 단체전도 4위
2026-10-03
-
김주형 시차 적응 끝났나, 3R 5언더파로 男 골프 단독 선두→韓 단체전도 1위 보인다
2026-10-02
-
김주형-문도엽 공동 5위 쌍끌이…한국 남자골프, 단체전 일본 2타차 맹추격 3위
2026-10-01
-
'여고생 국대' 韓 골프 메달 기대감 커졌다…양윤서, 아시안게임 2R 공동 3위 → 단체전은 공동 4위
2026-10-01
-
개인전도 단체전도 한일전이다…문도엽 공동 3위·단체전 공동 2위 → 韓 남자골프 첫날 선두 日 맹추격
2026-09-30
추천 콘텐츠
-
'딸 155연승' 끊겼는데 아버지는 "오히려 다행" 안도…"변명 아니라 진짜 목표는 올림픽 2연패"→중압감 족쇄 소멸+57kg급 과제 확인 소득
2026-10-05
-
'세계선수권 金金金도 안세영 앞에선 9연패' 日도 놀란 압도적 독주…57전 56승인데 "무적 아니다" AG 복기도 경악
2026-10-05
-
"한국 7번에게 배워야 한다" 中 19세 에이스, 엄지성에게 제대로 반했다!…AG 끝나자 '투샷' 깜짝 공개→상대도 인정한 나고야 피치 지배자
2026-10-05
-
한국 축구 '초대형 변화' 온다! 월드컵 예선 싹 바뀌나…아시아 네이션스리그 2030년 출범 추진→'1부 6위'까지 본선 직행
2026-10-05
-
한국에선 자리 있을까…"야구 끝낼 생각 없어" 27세에 NPB 방출→현역 연장 강력 의지, 간절하게 새로운 팀 찾는다
2026-10-05
-
[오피셜] “메달보다 군대 면제만 바라보고 뛰었다” 양민혁 실언논란, “조롱 의도 없었다, 분명 제 잘못” 공식적으로 사과
2026-10-04
많이 본 기사
-
정말 선수 맞아? 실력만큼 외모도 뜨겁다 "눈을 둘 데가 없다, 정말 환상적"…日서 외모-성공 관계까지 갑론을박
2026-09-05
-
'메달 딸 땐 좋았지' 항저우 AG 병역혜택 받은 선수 10명 병역법 위반이라니→'경고 조치'
2026-10-02
-
이럴 수가! 안세영을 이겼는데도 우승 없었다…"정말 성공했나" 중국, '올림픽 금메달' 천위페이에 냉정하다 '세계선수권 무관 탓'
2026-08-30
-
'홍명보가 남긴 아쉬움' 손흥민 끝내 작심 발언 "대한민국, 더 좋은 성적 거둘 수 있었어"
2026-09-04
-
"유니폼 살짝 비치는 데 마음에 든다", "꽉 끼네" 유명 인플루언서, 사이클 3대 그랜드 투어 대회서 외설적 질문→활동 제한 조치
2026-08-31

아시안게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