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 더 리그' 깎언니, 밥솥 팔아서 하루 매출 2억 7천만원...'일 매출' 1위 등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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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비뉴스=김지호 기자] ENA 글로벌 커머스 국가대항전 ‘엑스 더 리그(X The League, 이하 XTL)’가 본격적인 국가별 경쟁에 시동을 건다. 첫 번째 본 미션에서 각국 셀러들의 협상력과 판매 전략이 정면으로 맞붙으며 예측불가한 결과가 펼쳐질 전망이다.
9일(일) 저녁 7시 50분 방송되는 ENA ‘엑스 더 리그’ 2회에서는 한국, 미국, 일본, 중국, 태국, 인도네시아, 베트남, 싱가포르&말레이시아 등 8개 팀이 첫 번째 미션 ‘서열 정리’에 나선다. 각 팀은 국가별 판매 실적을 놓고 치열한 경쟁을 벌이며 글로벌 셀링 전쟁의 포문을 연다.
이번 미션의 승부처는 단순한 판매 능력에 그치지 않는다. 총 200개 브랜드가 입점한 쇼룸에서 자신에게 유리한 상품을 선별한 뒤 브랜드 본사를 직접 찾아가 가격과 조건을 조율해야 하기 때문이다. 동일한 상품이라도 판매가와 구성, 배송 조건 등에 따라 최종 매출이 크게 달라질 수 있는 만큼 각국 셀러들의 상품 분석력과 협상 능력이 핵심 변수로 떠오른다.
한국 팀에서는 ‘실용아이템 감별사’ 깎언니가 가전 분야의 대표 상품으로 밥솥을 낙점한다. 그는 “사실 제가 CS 아르바이트부터 시작해 MD를 거쳐 현재 회사에 이사직으로 근무하고 있다”며 “주력 상품이 가전, 생활 제품인데다, 이 제품은 ‘밥솥 1등 브랜드’여서 꼭 (라이브 커머스를) 해야 한다 싶었다”고 상품 선정 배경을 밝힌다.
상품을 정한 뒤에는 곧바로 브랜드 본사로 향해 가격 협상에 나선다. 깎언니는 마케팅 담당자에게 온라인 최저가를 직접 제시하며 추가 할인을 요구하는 등 거침없는 협상력을 발휘한다.
이에 마케팅 담당자는 “그건 절대 불가능한 가격”이라며 난색을 표하지만, 결국 협상 끝에 “위에서 큰 결정을 해주셨다. 역대 ‘최초가’다”며 파격적인 조건을 받아들인다.
깎언니의 협상은 실제 매출로도 이어졌다. 1라운드 첫날 무려 2억 7천만 원의 판매고를 기록하며 전체 팀 가운데 일일 매출 1위에 올라선 것. 한국 팀이 깎언니의 상승세를 끝까지 이어가 최종적으로 어느 정도의 매출을 기록할지, 국가별 경쟁에서 정상까지 차지할 수 있을지 관심이 집중된다.
태국 팀 역시 강력한 존재감을 드러낸다. 팀원 캐시는 남다른 생활 환경을 공개하는 동시에 치과 브랜드를 운영하는 아버지와 가족들이 현지에서 영향력 있는 인플루언서로 활동하고 있다는 사실을 밝힌다. 태국 팀은 이를 적극 활용해 캐시의 부친 닥터 수닐이 운영하는 치약 브랜드를 미션 상품으로 선택한다. 직접 사무실을 찾아간 팀원들을 만난 닥터 수닐은 “전례가 없을, 파격적인 가격으로 화끈하게 쏘겠다”며 지원을 약속한다.
그 결과 태국 팀은 무려 50%에 이르는 할인 조건을 확보하며 판매에 유리한 고지를 선점한다. 강력한 가격 경쟁력을 확보한 태국 팀이 첫 번째 라운드에서 어떤 매출 성적표를 받아들게 될지 이목이 쏠린다.
반대로 강력한 우승 후보로 거론되던 인도네시아 팀에는 예상하지 못한 난관이 찾아온다. 인도네시아 팀은 멤버들의 팔로워를 모두 합치면 1억 7천만 명을 훌쩍 넘는 막강한 영향력을 보유하고 있다. 현지 기자회견까지 개최하며 당당하게 우승을 선언했지만, 막상 합동 라이브 방송에 들어가자 기대했던 만큼 매출이 따라오지 않아 '멘붕'에 빠진다.
결국 팀 내부에서는 판매 시점을 놓쳤다는 의견과 현지 명절 기간이라는 변수가 있었다는 주장이 맞부딪힌다. “1라운드 5일 차부터 판매를 시작하니까 시기를 놓친 거다”, “르바란(인도네시아 대명절) 연휴여서 어쩔 수 없었지 않았느냐”는 등 팽팽한 의견 충돌이 이어지며 분위기마저 얼어붙는다. 막강한 영향력을 앞세워 출발한 인도네시아 팀이 초반 부진을 극복하고 반등에 성공할 수 있을지 관심이 쏠린다.
과연 첫 미션 ‘서열 정리’에서 최종 승기를 잡을 국가는 어디일지, 국가별 자존심을 건 글로벌 셀링 전쟁과 모두의 예상을 뒤집은 중간 순위 결과는 9일(일) 저녁 7시 50분 방송되는 ENA ‘엑스 더 리그’ 2회에서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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