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아스널 아르센 벵거 감독
[스포티비뉴스=김도곤 기자] 아스널의 아르센 벵거 감독이 심판 판정에 불만을 터뜨렸다.

아스널은 4일(이하 한국 시간) 영국 본머스의 골든샌즈 스타디움에서 열린 2016-17 시즌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20라운드 본머스와 경기에서 3-3으로 비겼다. 아스널은 승점 1점 추가에 그치며 4위에 머물렀다.

내리 3골을 내주고 후반에 3골을 넣어 극적인 무승부를 거둔 아스널이지만 벵거 감독은 판정에 대한 불만을 숨기지 않았다.

벵거 감독은 경기 후 BBC와 인터뷰에서 두 장면을 언급했다. 벵거 감독은 "자카의 반칙은 페널티킥이 아니다"고 잘라 말했다.

벵거 감독이 언급한 것은 두 장면이다. 그라니트 자카가 라이언 프레이저에게 한 반칙으로 페널티킥을 줘 두 번째 실점을 한 장면, 헥토르 벨레린이 프레이저에게 밀려 넘어진 후 세 번째 실점을 한 장면이다.

그는 "자카가 프레이저를 밀어 페널티킥을 준 것은 프레이저가 벨레린을 민 것보다 약한 몸싸움이었다"며 불편한 기색을 숨기지 않았다.

두 번째 실점에서 자카는 프레이저를 밀며 반칙을 했고 심판은 곧장 페널티킥을 선언했다. 세 번째 실점 장면에서는 반대의 상황이 펼쳐졌다. 프레이저가 몸싸움 끝에 벨레린을 이기고 돌파를 시도해 골을 넣었다. 이 과정에서 휘슬이 불리지 않았다. 벵거 감독은 자카의 반칙이 휘슬이 불리지 않은 프레이저와 벨레린의 몸싸움보다 강도가 훨씬 약했다고 주장했다.

벵거 감독은 마음에 들지 않는 무승부였지만 선수들을 칭찬했다. 그는 "승점 3점을 원했지만 그렇지 못했다. 하지만 선수들이 보여 준 강한 정신력은 대단했다"고 밝혔다.

4위에 머문 아스널은 8일 프레스턴 노스엔드와 FA컵, 15일 스완지 시티와 리그 21라운드 경기를 치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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