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토트넘 마우리시오 포체티노 감독
[스포티비뉴스=김도곤 기자] 토트넘의 마우리시오 포체티노 감독이 이번 시즌 가장 큰 걸림돌로 선수들의 부상을 꼽았다.

토트넘은 9일(한국 시간) 아스톤 빌라와 2016-17 시즌 잉글랜드 FA컵 64강전을 앞두고 있다.

포체티노 감독은 'ESPN'과 인터뷰에서 "이번 시즌 선수들의 부상으로 많은 어려움이 있었다. 챔피언스리그와 리그를 병행하는 중요한 기간에 부상이란 압박을 극복하는 데 어려웠다"고 밝혔다. 토트넘은 리그에서 선전하고 있지만 유럽축구연맹 챔피언스리그(UCL) E조에서는 조 3위로 16강 진출에 실패했다.

토트넘은 이번 시즌 주전 선수들의 부상으로 고전했다. 공격수 해리 케인을 비롯해 무사 뎀벨레, 대니 로즈, 토비 알데르베이럴트가 부상으로 번갈아 가며 이탈했다. 케인의 부상으로 손흥민을 최전방 공격수로 기용하는 등 선수 운용에도 애를 먹었다.

부상 선수들이 대거 복귀했지만 아직 돌아오지 못한 선수도 있다. 에릭 라멜라는 엉덩이 부상으로 지난해 10월 25일 1-2로 진 잉글랜드 풋볼 리그컵 리버풀전 이후 출전하지 못하고 있다. 여기에 가족 문제까지 겹쳤고 전 소속 팀인 AS 로마에서 휴식과 함께 부상을 치료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포체티노 감독은 "이번 시즌 전까지 라멜라의 복귀를 원하고 있지만 그는 매우 불안한 상태다. '꼭 가야 한다'고 말해 로마로 가는 것을 허락했다"고 설명했다.

토트넘은 선수들의 줄 부상에도 '박싱데이'에서 3승을 챙기며 승점 42점으로 맨체스터 시티, 아스널을 끌어내리고 3위까지 올라가며 선전하고 있다.


관련기사

저작권자 © SPOTV NEWS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