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프란시스코 서벨리
[스포티비뉴스=신원철 기자] 이탈리아는 2013년 WBC(월드베이스볼클래식)에서 캐나다와 멕시코를 꺾고 2라운드에 진출했다. 네덜란드와 함께 유럽발 이변을 일으킨 주인공은 3월 열릴 제4회 대회에서도 선전할 수 있을까. 열쇠는 포수가 쥐고 있다. 프란시스코 서벨리(피츠버그)와 드류 부테라(캔자스시티)다.

MLB.com은 13일(한국 시간) "이탈리아는 지난 대회에서 가장 큰 이변의 주인공이었다. 이번 대회에는 멕시코, 베네수엘라, 푸에르토리코와 D조에 속했다. 여전히 '언더독'으로 여겨지나 다시 한번 마법 같은 결과를 기대하고 있다"고 했다.

이탈리아 대표 팀에 승선이 확정된 메이저리거로는 서벨리와 부테라뿐만 아니라 외야수 마이클 콘포토, 브랜든 니모(이상 메츠), 내야수 크리스 콜라벨로(클리블랜드)가 있다. 콘포토와 니모는 WBC에 처음 출전한다.

가장 큰 강점은 포수진이다. 서벨리는 지난 대회까지는 양키스에서 백업 포수로 뛰었지만, 2015년 피츠버그로 이적해 주전으로 자리 잡았다. 부테라는 미네소타와 다저스, 에인절스를 거쳐 2015년 캔자스시티로 이적했다. 여전히 백업 포수지만 지난해 데뷔 후 가장 높은 OPS 0.808을 찍었다. 단 라인업에서 기둥이 될 앤서니 리조(컵스)가 출전하지 않을 것으로 보여 대안이 필요하다.

저작권자 © SPOTV NEWS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