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티비뉴스=수원, 정찬 기자] 알레나(26, KGC인삼공사)가 수원체육관을 방문했다.

알레나 버그스마는 19일 수원체육관에서 열린 2016~2017시즌 NH농협 V리그 6라운드 한국전력과 우리카드의 경기를 지켜봤다.

알레나는 지난해 12월 16일에 이어 두 번째로 수원체육관을 찾았다. 알레나는 "나의 친구 바로티와 파다르를 응원하러 왔다. 그리고 오늘 중요한 경기이기에 보러 왔다"고 말했다. 더불어 "바로티는 KOVO컵 때부터 알았다. 한국전력이 KGC인삼공사 체육관을 썼다. 파다르는 올스타전에서 만나 친해졌다"며 두 남자 외국인 선수와 친해진 배경에 대해 말했다.

알레나는 올 시즌 공격 기록 대부분 부문에서 상위권에 이름을 올렸다. 가장 많은 점수를 올린 것뿐만 아니라 오픈과 퀵오픈, 후위 공격 부문 모두 성공률 1위를 기록하고 있다. 알레나는 "경기에 따라 기복이 있었지만 최선을 다했고, 다른 선수들과 함께했기 때문이다. 가장 중요한 것은 컨디션 조절을 잘한 것이 아닐까 한다"며 공격 부문에서 좋은 성적을 보인 비결을 말했다.

KGC인삼공사는 승점 36점(12승 14패)으로 현대건설(승점 37점, 13승 12패)에 이어 4위에 자리 잡고 있다. 봄 배구의 희망을 이어 가고 있지만 최근 4연패로 힘겨운 날을 보내고 있다. 알레나는 "부상자가 있어서 그것이 분위기와 경기력에 영향을 미쳤다. 하지만 플레이오프 진출에 아직 근접해 있기 때문에 최선을 다할 것이다"고 말했다.

더불어 "모든 선수들이 플레이오프 진출에 대한 염원이 강하다. 지난 시즌 7승에 그쳤지만 올 시즌 이렇게 좋은 결과를 낼지 아무도 예상하지 못했다. 플레이오프 진출도 가까워진 만큼 남은 4경기 열심히 해서 좋은 결과를 내고 싶다"며 팀 내 주 공격수로서 각오를 밝혔다.

알레나는 뛰어난 실력만큼 빼어난 외모로 많은 이들에게 사랑을 받고 있다. 팬들은 다음 시즌에도 알레나를 볼 수 있기를 바라고 있다. 알레나는 "저를 응원해 주시고 항상 지켜봐 주셔서 감사 드린다. 이곳에서 늘 환영 받는 느낌이 든다. 내년에도 꼭 봤으면 좋겠다"며 팬들의 바람에 화답했다.

[영상] 수원체육관을 찾은 알레나 현장 인터뷰 ⓒ 촬영, 편집 정찬 기자
저작권자 © SPOTV NEWS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